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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간장게장국물 메추리알 장조림 (너무 간단한 집 반찬) 얼마 전에 게장을 먹고, 버리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간장게장 국물이 많이 남았어서, 메추리알로 장조림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장조림은 제가 어렸을 때 유일하게 잘 먹었던 반찬이라 그런지 요즘에도 가끔 생각이 나는데요. 예전에는 당연히 발견할 수 있는 메추리알들이 이제는 저에게는 발견하기 어려운 귀한 아이템이 되어 버린 지 오래된 것 같아요. 때문에 주변 마켓에서 메추리알 파는 곳을 많이 못 발견했었는데, 마침 동네 농장 마켓에서 계란을 파는 섹션, 아주 구석에 자리 잡고 있는 메추리알들을 발견합니다! 물론 이게 이미 까져 있던 메추리알이었으면 손이 덜 가며 만들 수 있었겠지만, 반가워서 사놓기는 했었는데 한 삼일 정도 벼르다가 겨우 만들게 되었습니다. 아마 저처럼 메추리알 까기 귀찮으신 분들이 많을 것 같아.. 더보기
녹차 쿠키 홈 베이킹 레시피 아주 간단한 수제디저트 (ft. 화이트 초코 렛 칩) 날씨가 점점 쌀쌀해지니 확실히 설탕이 들어가는 음식을 갈망하게 되는 것 같아요. 정말 웬만하면 너무 단 음식은 피하고 싶지만, 그래도 안 먹어서 스트레스받느니 먹고 행복해지는 게 더 나을 거야라고 셀프 위로하며 화이트 초콜릿 칩이 들어간 녹차 쿠키를 만들어 보았는데요. 저는 겉은 바삭하고 안은 쫀득한 쿠키를 정말 선호합니다. 이 취향은 정말 확고하지만 그렇게 만들려면, 제가 넣은 브라우닝 된 버터 외에도 설탕이 훨씬 더 많이 들어가야 하거든요. 사실 제가 몇 개월간 운동을 열심히 하는 중에라 몸에 대한 미안함과 죄책감을 너무 느끼다 보니 원래 써야 하는 설탕 (하얀 설탕)을 제외하고 흑설탕만 이용하여 만들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제가 원했던 만큼의 겉바삭 안은 쫀득쫀득은 아니지만 상당히 유사하고.. 더보기
Delicata Squash 델리카타 호박 로스트 구이 제철 과일로 여름이 끝나가는 시기부터 겨울 초반 까지에만 볼 수 있는 과일인 델리카타 호박입니다. 저는 작년에 이 과일을 처음 먹어 보고, 너무 맛있었어서 올해에도 딱 가을인 지금, 마켓에서 판매가 되는 것을 보고 바로 구매를 했는데요. 딱 가을이 들어가는 시기 때에만 재배가 되어서 판매가 되는 것 같아요. 한국에서는 한 번도 본 적이 없었고, 먹어본 적도 없어서 어떤 맛일까 궁금했었거든요. 아쉽게도 일반 동네 슈퍼마켓에서는 판매가 되는 걸 본 적이 없지만, 보통 큰 대형 마켓에 가야 찾아볼 수 있는데 미국에 사시는 분이면 Wholefood 또는 Stop&Shop에서 보실 수 있을 거예요. 딱딱한 노란색 껍질에 초록색 빛깔의 줄무늬가 있고 한 손으로도 잡힐 수 있는 사이즈에 긴 둥근형 모양을 가지고 있는.. 더보기
오트밀 쿠키 만들기 홈베이킹 (귀리 쿠키 레시피) 오늘은 오랜만에 아이와 함께 홈베이킹 시간을 가졌습니다. 재료들도 같이 직접 준비해보고, 시나몬 냄새도 맡아보고, 재료들을 손으로 느껴보면서 신기해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이 좋아 보여서 아주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특히 오트밀 쿠키의 들어가는 주 재료들 중에 건포도와 호두가 있는데요, 왠지 지금 가을철에 딱 맞는 재료들이라 그런지 너무 생각이 났어서 만들어 보게 되었습니다. 귀리는 아침식사 대용으로 많이들 먹고 있는데요, 보통은 끓여서 많이 먹는 편이에요. 저는 주로 우유나 꿀을 넣어 먹는 걸 좋아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쿠키 또는 베이킹할 때 밀가루 대용으로도 자주 사용할 수 있는데요, 설탕이 좀 들어갔지만, 건강한 쿠키라 그런지 다른 쿠키들에 비해 먹는데 부담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귀리는 맛도 고소하기도 하.. 더보기
고추장 크림 파스타 매운 면요리 먹어도 먹어도 절대 질리지 않는 면요리, 이탈리안 파스타는 특히 나이에 상관없이 온 세계에서 모두 즐기고 먹는 요리인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모든 파스타 요리를 좋아하지만 특히나 크림 파스타는 부드럽고 깊은 맛이 나서 한 번씩 생각이 나요. 하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아 여기에 매운맛 좀 첨가되었으면 좋겠다 또는 김치 좀 꺼내 먹어야겠다 하고 생각하신 적 없으세요? 혹시 저만 그런 생각을 해본건 아니겠죠? 먹다가 갑자기 불닭면이 생각난 적도 있거든요. 개인적으로 크림 파스타는 아주 가끔은 먹기에는 좋은 맛인데, 자주 찾게 되는 요리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그러해서 저의 입맛에 잘 맞는 고추장과 크림 파스타의 조합으로 요리를 해 보았는데요. 은근히 매콤하면서 조화도 괜찮고 맛있답니다! 쉽게 만들 수도 있고.. 더보기
아주 쉬운 바스크 치즈 케이크 디저트 집에서 만들기 Basque (Burnt) Cheesecake 바스크 치즈 케이크 또는 태운 치즈 케이크라고도 불리는 이 디저트 치즈 케이크는요,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치즈 케이크와 달리 부드럽고 하얀 표면을 가지고 있지는 않아요. 거의 450°F의 아주 높은 상온에서 만들어지는 치즈 케이크이기 때문에 겉면이 태워져서 나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좀 거칠어 보이는 비주얼을 가지고 있는데요. 보통 치즈 케이크가 325°F 에서 구워진다는 걸 생각하면 굉장히 높은 온도예요. 바스크 치즈 케이크는 원래 스페인 ‘산 세바스티안’ 타운에 있는 ‘라 비나‘ 카페의 셰프님인 산티아고 리베라가 만들었다고 해요. 이렇게 높은 온도에서 만드는 걸 어떻게 된 배경이 너무 궁금해요. '혹시 치즈 케이크를 그냥 한번 태워보면 어떻게 될까?' 하는.. 더보기
골든램지 크림 파스타 레시피 (Leek, Mushroom and Tarragon Pasta) I cook, I create, I'm incredibly excited by what I do, I've still got a lot to achieve. By Gordon Ramsay 요리의 세계는 가장 원초적이고 발전의 가능성이 너무 많은 분야인 것 같아요. 저는 요리를 귀찮아하기보다는 먹는 것도 좋아하고 꽤 즐겁게 하는 편인데요, 요리에 관해서는 창조하는 능력보다는, 누군가의 레시피를 열심히 따라 하는 수준이지만, 글로도 남겨보고 하다 보니,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아서 공유합니다. 특히 골든 램지 요리사님의 레시피를 요즘 관심 있게 보고 있는데요. 따라 하기 힘들 수도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의외로 간단한 재료를 사용할 수 있는 레시피가 몇 가지 있어요. 어제 점심으로 잘 먹었던, 골든 램지의.. 더보기
만드는데 5분 걸리는 점심식사 토르띠야/또띠아 랩 (바쁠때 최고) 저는 요즘 들어 샌드위치보다는 또르띠야를 먹는 게 더 편리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저에게는 조금 생소할 수 있는 메뉴라고 생각이 들었었는데요. 처음에 든 생각은 이것저것 재료를 준비해서 넣어 줘야 하니까, 김밥처럼 은근히 재료 준비하는데 번거로운 음식 같다 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근데 왠 걸요, 의외로 손이 많이 가지 않고, 데칠 재료는 거의 없고, 그냥 신선한 야채와 소스 그리고 단백질만 하나 넣으면 뚝딱 만들어지는 요리에, 접시를 사용하며 먹지 않아도 되니까 치울 것도 별로 없는 너무 간편한 음식이더군요. 저도 미국에서 살고 나서야, 찾게 된 메뉴이기는 한데요. 슈퍼에 가면 늘 또르띠야 랩을 파는 섹션이 따로 있을 정도니까요. 특히 전통적인 방식으로는 옥수수를 이용해서 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