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NYC 와 NJ 생활

꼭 가봐야 하는 뉴욕주 옛 감성 마을 Nyack (나약)

뉴욕 하면 대도시인 맨해튼이 먼저 떠오르지 않으세요? 하지만 뉴욕주는 다양한 인종의 이민 역사가 긴 만큼 나름의 특색 있고 멋있는 마을들과 지역들이 많이 자리 잡고 있어요. 제가 다녀온 Nyack(나약) 은 뉴욕주 락크 랜드 카운티에 위치한 오렌지타운에 위치한 마을입니다. 1675년에 처음으로 유럽계열 사람들이 이주하여 살았다고 하는데요, Hudson River (허드슨 강)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서 그런지 18세기와 19세기 때에는 조선업을 활발하게 종사했던 타운이라고 하는데요, 강 쪽으로 가시면 조선소와 야트들 그리고 카약들을 보실 수 있어요. 특히나 강가를 끼고 다양한 액티비티와 시설들이 설치되어 있는 걸 볼 수도 있죠. 오랜 역사가 있는 마을인 만큼, 굉장히 오래되보이는 건축 스타일들의 집들이 많이 있는데요. 복고풍 느낌이 나는 색감을 입힌 집들도 보실 수 있고, 자그마한 가게들이 즐비한 마을 거리는 옛날 풍의 집들을 개조하여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곳들이 많았어요. 위치도 도시와 가까운 외곽지역이라서 잠깐의 휴양지로도 와 볼 수 있는 곳인데요.
맨해튼 경계에서 대략 19 마일 정도밖에 안 되는 거리에 떨어져 있는 Mario Cuomo Bridge (마리오 쿠오모 다리)만 건너면 갈 수 있기 때문에, 하루 잠깐 도시에서 떨어져서 자연경치를 감상하거나, 시원한 부둣가에 가보고 싶은 분들께 꼭 추천드리고 싶은 뉴욕주 안 여행겸 살기에도 좋은 마을이에요.
솔직히 마을이 너무 이뻐서 저도 잠깐은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오래된 역사를 간직한 집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고, 제가 알기로는 교육 적면에서도 유명하다고 알려져 있어서 다양한 나이대의 아이들이 많이 보였어요, 대략 7000명 정도의 인구만 있는 걸로 알려져 있어서 그런지 너무 복잡한 마을은 아니었고, 단란하게 가족들이 살기에 좋은 환경인 것 같았습니다.
만약 이곳에서 뉴욕주 대도시인 맨해튼 중앙부까지 차 없이 출근을 한다고 생각했을 때, 마리오 쿠오모 다리를 버스를 타고 건너서 Tarry Town (테리 타운) 스테이션까지 간 뒤에 Hudson Line 기차를 타셔야 맨해튼 중심부인 미드 타운까지 한 번에 가실 수도 있어요. 잠깐 놀러 온 건데, 순간 마을이 너무 이뻐서 주변 교통상황까지 찾아보게 되었어요!

너무 바쁘지도 너무 한산하지도 않은 Nyack(나약)의 주말 거리인데요. 아기자기하고 이쁜 가게들이 많았어요. 오래된 역사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분위기를 가지고 있었는데, 옛 모습을 잘 보존하면서 현대식으로도 트위크를 한 느낌을 잘 살렸어서, 너무 아름다워 보이는 동네였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았던 주말이라 그런지, 저희들처럼 다른 곳에서 놀러 온 여행자 분들이 많았습니다.

이렇게 대체로 옛날 식의 집들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마을이었습니다. 뒤에 보시면 초록색 집이 보이시죠? 옛 시절에 유행했을 듯한 특색이 있는 서양식 색감인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옛 느낌을 잘 보존하고 있는 게, 이 동네의 분위기와 감성에 너무 잘 어울렸던 것 같습니다.

길가에 주차한 뒤에 강가로 걸어가고 있는 길입니다. 이날 날씨가 너무 좋았는데요. 강가에서 다양한 보토나 카약을 타는 액티비티를 할 수도 있고 놀이터도 설비되어서 아이들이 뛰어놀며 피크닉 하기에도 좋아 보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주말을 보내는 공간으로 인성 맞춤인
장소인 것 같아요.

이렇게 스케이트 보드를 탈 수 있는 공간도 있어서 가족들이나 많은 아이들끼리 즐겨 노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하얀 자갈로 이루어진 부두가 너무 아름다웠어요.

드문 드문한 거리에 사람들이 강가 쪽 벤치와 조약돌 해변에 앉아서 휴식을 즐기고 있었어요.



강가가 정말 아름다웠어요. 하얀 조약돌이 깔려있으니, 청아한 느낌이 들어서 계속 머무르고 싶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누군가가 멋있는 글귀를 남기고 갔네요. ‘Be Proud’. 뭔가 이 마을의 역사적인 가치와 맞먹는 글귀인 것 같아요.

열심히 강가를 구경한 뒤 제일 가까이 있던 ’Art Cafe’로 들어갔는데요.
주말 오후 중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어요. 저는 커피만 사러 들어간 거지만, 카페 메뉴와 다양한 카페인 음료를 즐기실 수 있어요.

원래는 주거목적이었던 하우스를 그대로 활용하여 만들어진 카페인 것 같아요. 들어가 보니, 리빙룸 공간은 사람들이 식사를 할 수 있게 테이블과 의자들이 들어서 있고, 주방 공간도 커피를 파는 공간으로 변화를 주었어요. 정원도, 앉아서 식사를 할 수 있는 패디오 공간이 있었습니다.

이 마을에서만 볼 수 있는 옛 감성 가게인 것 같아요. 이러한 감성을 가진 가게들이 굉장히 많았지만, 시간이 부족했어서 한 군데밖에 들어 가보지 못한 게 너무 아쉬웠습니다. 꼭 다시 한번 들려 볼 예정이에요! 제 글을 보시고 언젠가 기회가 되신다면 꼭 한번 들려보시기를 추천해드려요. 오랜 역사를 지닌 마을이니만큼, 다른 곳에서 보지 못했던 새로운 여행지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Niche, N/A, https://www.niche.com/places-to-live/nyack-rockland-ny/

Wikipedia, N/A, https://en.wikipedia.org/wiki/Nyack,_New_York
Nyack News & Views, 2016 년 7월 25일, https://nyacknewsandviews.com/blog/2016/07/nyack-history-explain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