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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C 와 NJ 생활

NYC DOMODOMO 뉴욕 먹거리

There's no such thing as too much sushi.

너무 지나친 일식이란 있을 수 없다.

 

 

저는 일식을 좋아합니다. 물론 대체로 많은 동양 계열 쪽의 음식들이 제 취향에 맞고, 특히 한식이 제일 좋지만요.

 

어릴 적에 아버지가 일이 끝나시고 종종 초밥 벤토를 사들고 오셨는데, 그때의 기억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맛을 잊을 수가 없고, 지금도 외식하면 일식을 먼저 찾게 되곤 합니다. 특히 밥의 질감과, 생선에서 느껴지는 고유의 맛 그리고 너무 지나치지 않은 양 조절도 서양식과는 다른 의미로 조화와 절제가 느껴지는 상징적인 의미도 너무 좋습니다.

지금 저는 뉴욕 브루클린에서 살다가 얼마전에 뉴저지로 이사를 왔는데, 아무래도 좋은 먹거리는 대체로 뉴욕에 입주하고 있습니다.

거리 상으로 맨하튼에 있는 맛집을 가기가 예전만큼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맛있는 걸 먹으려면 가야겠죠?


얼마 전에 다녀온 곳은 DOMODOMODOMODOMO라는 곳인데, 전체적인 가격대는 대략 달러로 치자면 $-$$$$$에서 중간 $$$정도에 주중에는 저녁 시간 때 오후 5시부터에만 오픈을 하지만, 다행히 금, 토, 일요일은 점심 12-3 운영도 하더라고요. 제가 다녀온 시간 때는 일요일 12시 딱 오프닝 시간이었습니다.

위치는 140 W Houston St, New York, NY 10012.

집에서 거의 2시간 가까이 걸렸습니다. New Jersey 에서 가는 거라, NJ Transit을 타고, 주말에는 고속도로 타는 Express bus도 없어요.

버스 타고 맨해튼 중앙에 있는 고속버스 터미널 Port of Authority에 도착해, 지하철로 갈아타고 도착!


분위기는 정통 일식 분위기라기보다는 좀 더 트렌디한 풍이였고,

대체로 원목을 이용하여 만들어진 네츄럴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어요. 

제가 시켰던 음식은 DOMOKASE 라고 DOMODOMO의시그니처 코스 요리였습니다.

가격은 점심 코스요리는 97불에, 애피타이저부터 시작해서 메인인 초밥 플레이트, 그리고 디저트로 마무리되는 정식 코스요리였는데요.

마침 친구와 너무 오랜만에 만나는 날이었고, 또 한동안 외식 못한지도 좀 됐고.. 가격대는 비싸다.. 했지만 그래도 코스요리인 것을 감안하였을 때.. 가격 대비 너무 잘 나온 것 같아요.

 

 

음료는 제가 좋아하는 아이스 그린티로 시켰고, 애피타이저는 굴, Tuna monaka, Usuzukuri (생선을 Yuzu 식초에 절인)가 나왔었고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Miso Black Cod와 지나치지도 적지도 않은 양의 자루소바 누들과, 메인인 초밥에, 마지막은 제가 고른 Hamachi Negi 핸드롤로 마무리 (메뉴에서 원하는 핸드롤 고를 수 있음).

피날레는 Macha Icecream (디저트 옵션은 총 4가지 까지 있었음)까지, 정말 가격 대비 만족스러운 식사여서 추천하고 싶습니다.

맨해튼에 워낙 가볼 때가 많아서, 한번 갔던 곳보다는 새로운 곳에 도전하고 싶을 때가 많은데, 여기는 정말 꼭 다시 한번 가서 식사하고 싶네요.

혹시 음식에 관심 있으시거나, 뉴욕에 먹거리를 찾고 계시다면, 추천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식사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