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내 돈 내산 포스팅입니다.'
글과 사진들을 정리해 보니
'나 정말 초밥을 많이 먹으러 다녔구나' 하고 느끼게 됩니다.
맨해튼 내에 너무나 맛있는 곳이 많아서인지, 안 먹으러 다니면
‘내가 여기서 사는 의미가 없잖아!’ 하는 생각에 열심히 찾아 먹으러
다니던 게 벌써 사진을 보니 이렇게 쌓여가네요.
퀄리티 면에서 맨해튼에 있는 초밥과 회는 어느 곳이든 훌륭하고 좋았어요!
뛰어난 셰프님들이 많이 모여 있기도 하고, 밥의 질감과 소스 그리고
주재료인 생선은 정말 어느 곳 보다도 신선하죠.
한번 먹고 보면 절대 헤어 나올 수 없는..
이제는 다른 도시에서 먹으면 차이가 확연히 느껴질 정도이니,
내가 정말 요즘에는 먹는 걸로 복 받았구나..
감사하다를 느끼게 해 줍니다.😄
Genki Omakase
겐키 오마카세는, 가격면이나 퀄리티면에서 너무나 합리적이었어서
포스팅을 꼭 해야지 했습니다.
점심 식사 오마카제도 하고 있었어요.


오마카제는 확실히 어느 곳이든 비싸다고 생각이 들지만,
겐키 오마카제처럼 어느 정도 가격대가 평균선에 있는 곳도 많이 있어요.
맨해튼 안에서는 웬만해서는 퀄리티는 어디든 좋으니,
늘 합리적인 가격에 배불리 먹을 수 있는 곳을 열심히 찾아다니고 있죠!
위치는 워싱턴 스퀘어 공원 근처이니 먹고 가볍게 공원을 둘러보기에도
안성맞춤인 위치였습니다.
주소 : 552 LaGuardia Pl Store 4, New York, NY 10012
가격대 : $$ - $$$
얼마 전만 해도 와.. 비싸다 했을 텐데, 요즘 물가가 너무 올라서 인지
이제는 이 정도도 참 적당선이다.. 하게 됩니다.
영업시간 : 월요일 - 일요일 12–3 PM, 5–11 PM
공휴일 일 때만 영업시간이 다를 수 있고, 매일매일 같은 시간에 열고 닫는 게 스타일도 깔끔하니
제가 가본 겐키 오마카제의 이미지와 딱 어울리는 것 같아요!


깔끔한 공간이 인상적이었어요.
보통 맨해튼에 있던 초밥집들은 아예 공간이 넉넉하거나
굉장히 타이트하거나 둘 중에 하나인데, 이곳은 적당히 손님들이
불편하지 않을 정도의 공간이 확보되어 있어서 왔다 갔다 하는
다른 손님들과 부딪치지 않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았어요.


오마카제의 구성은 13개 아니면 17개 중 선택할 수 있었는데요.
저희는 17개 구성으로 된 것을 먹어보기로 하였습니다.
이렇게 한눈에 이름이 쓰여 있는 메뉴판을 놓아주셔서
각각의 이름을 알 수 있어서 너무나 편리했죠.


본격적으로 초밥들이 나오기 전에 전복과 굴이 먼저 나왔는데요.
비린맛이 없고 소스들과 가니쉬와의 조합이 너무 좋았어요.

칸바치 - 앰버잭 이라고도 불리는 이 생선은 흰 김치 와도 환상적인 조합이죠!
이곳에서는 살짝 토치를 해서 주었는데 불맛이 약간 나면서 아주 좋았어요.



그 외에도 광어,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방어 초밥 등등
입안에서 살살 녹았던 초밥들이 너무 맛있었죠..


개인적으로 토치를 한 초밥을 좋아하는 게,
완벽하게 익히는 게 아니라서
날 것과 약간이 불맛을 낸 양면을 다 한꺼번에 맛볼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이곳의 생선들은 기본 적으로 너무 살살 입안에서 녹는듯해요.
밥알도 적당히 쫄깃하면서 탱글탱글했죠.
섬세하게 칼집을 낸 연어가 더 입안에서 녹아내렸어요.



Botan Ebi Shrimp 초밥 (보탄 에비 새우)
새우를 너무 좋아하는데, 특히나 이 Botan ebi shrimp는
일반 새우에 비해서 더욱 쫄깃하고 부드럽게 입안에서 녹기 때문에
그냥 회를 먹을 때도 좋지만, 초밥의 밥알과 같이 있을 때
식감이 더 좋아지는 것 같아요.
새우 자체도 약간 달달한데, 약간의 짠맛이 나는 소스가 얹혀서
단짠의 조화를 느낄 수 있었어요.


빠질 수 없는 가리비와 성게 초밥까지!
제가 제일 좋아하는 종류의 초밥 들이에요.
특히나 아이 러브 성게..
성게는 특히나 좀 만 오래되어도 꾸리꾸리 발냄새가 나기 마련인데,
이 건 정말 신선한 걸 알 수 있었어요!

입안에서 눈처럼 녹아 내리는 참치 뱃살에 캐비어를 얹으니
더욱 특별한 조합이었던 것 같아요.


바다와 육지의 만남 - 와규 고기와 성게의 조합입니다!
마지막인 17번째에 독특한 비주얼의 장어가 나왔어요.
디저트식으로 달달한 장어 소스에 부드럽게 으깨어져 나왔는데,
배도 부른 상태에서 이렇게 먹으니 확실히 더 쉽게 넘어가더군요!
정말 합리적인 가격에 음식을 잘 즐기고 먹은 것 같아요.
특히나 이곳은 깔끔함을 추구하는 듯..
번잡하지 않은 공간에서 너무 편안한 식사를 하다 왔어요.
도시 안에서도 왁자지껄하지 않고 조용히 음식을 즐기고 오시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모두 내 돈 내산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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