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명란젓 마니아인데요. 찌개, 국, 계란찜 등 그냥 참기름을 뿌리고 밥에만 올려 먹어도 맛있는 명란젓은 정말 밥도둑인 반찬이죠..
다른 젓갈들에 비해서 요리를 할 때 활용도가 좋은 것도 정말 큰 장점이고요.
이 명란젓을 이용해서 매운 크림 파스타를 만들어 보았는데요. 제가 오랫동안 정말 입맛 없을 때 잘해 먹는 요리 중에 하나인데, 만들기도 너무 간단하고, 지금까지 만들어 준 사람들에게서도 참 감사하게도 늘 상 칭찬을 받았었던 레시피라서 공유해 봅니다!
제가 만들어서 그런 것도 아니고, 정말 셀프 칭찬이지만, 고급 레스토랑!^^; 에서 먹는 고퀄리티 맛이 나요. 재료들도 굉장히 간단하고 시간도 짧은 축에 속해서 배가 고프실 때 뚝딱 만들어 먹을 수 있어요.
명란젓 크림 스파게티
2인분
필요한 시간 - 15분
필요한 재료
붉은 페퍼 간것 - 매운맛을 증가시켜줘요.
명란젓 - 너무 중요하죠, 꼭 필요합니다.
헤비 크림 (3/4컵)
간 마늘 (1 스푼)
바질 잎 ( 대략 10장 정도) - 허브향을 추가하시면 맛의 풍미가 더욱 좋아져요.
스파게티 면 (2인분) - 손가락으로 둥글게 모았을 때 500원짜리의 크기정도 된다고 보아요.
올리브 오일
버터 (1 스푼)
소금과 후추
명란젓 손질 : 사실 손질 할 것이 별로 없답니다! 껍질을 빼고 숟가락으로 긇어 내셔도 괜찮지만, 저는 껍질의 식감이 있는 것도 좋더라고요. 때문에 가위로 명란젓이 소스에 잘 풀어질 정도로만 몇 번 잘라주시는 걸로 충분합니다!
이렇게 위에 처럼 재료들을 한 군데 모아 주면 버퍼링 없이 뚝딱뚝딱 요리를 하실 수 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한 곳에 모아 놓고 하는 편이에요.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바질 잎들을 듬성듬성 잘라주세요.
너무 잘게 썰지 마시고요! 아니면 그래도 사용하셔도 괜찮아요.
스파게티 면을 삶는 것을 먼저 진행하도록 할게요. 끓는 동안에 소스를 만드시면 돼요!
물이 끓을 때 올리브 오일을 적당히 두르고 소금을 약간 넣은 뒤에 면을 넣어서 대략 11-12분 삶아 주세요.
면이 땡글 땡글해 보일 정도로 익으면 면을 하나 건져서 잘 익었는지 확인해 주세요.
올리브 오일을 대략 2스푼 정도 팬에 두른 뒤에 간 마늘을 넣어주세요.
간 마늘이 자글자글 익을 때에 갈려진 페퍼를 넣고 타지 않게 중불 정도에서 같이 살짝 볶아 주세요.
여기에다가 잘린 명란젓을 넣고 같이 볶아 주시면 돼요. 타지 않게 살짝만 볶아 주세요.
어차피 명란젓은 헤비크림을 넣으면 푹 익힐 수 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이제 헤비 크림을 넣을 뒤에 같이 바글바글 익혀 줄게요. 팬이 달궈진 채라서 크림이 금방 졸아 들 수 있으니, 중 약불 정도로 해 놓은 신 뒤에 살살 저어 가면서 익혀 주세요. 그래도 너무 빨리 졸아 드는 것 같으시다면, 면을 삶아 주고 있는 육수를 2-3스푼 넣어주세요.
이때 여기에 소금과 후추를 넣어주면서 좀 더 간을 넣어주세요.
명란젓 자체가 짠 반찬이라서, 너무 지나치게 소금을 넣으시면 짠맛만 느껴지실 수 있어요! 적당히 솔솔 넣어주세요.
면을 먼저 삶아 주고 있었기 때문에 명란젓 크림소스가 완성이 될 때쯤에는 거의 알맞게 면도 다 익혀진 타이밍 일 거예요!
그럼 팬을 약불로 해 놓고, 버터를 한 스푼정도 넣으신 뒤에 삶아진 면을 건져서 다 같이 팬에서 1-2분 정도 볶듯이 버무려 주세요.
이때 바질 잎을 넣어서 골고루 섞이게 해 주시면 완성!
접시에 옮겨 담아서 냠냠.. 아 정말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크림에서 나오는 살짝 느끼함과, 명란젓에서 나오는 저의 취향을 저격하는 짭조름한 젓갈맛까지 더해져서 너무 잘 먹었어요.
바질 잎에서 나오는 이색적인 향도 너무 좋았고요.
그냥 혼자 알고 먹기에는 아쉬워서 공유했습니다.
여러분도 이 요리를 만드셔서 즐겨 드셔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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