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아이의 간식거리를 사려고 들여다보면서 자연스럽게 영양 표를 보게 되는 습관이 생기기 시작했는데요.
아무래도 제일 신경쓰이는건 재료들인 것 같아요! 물론 가공식품이 좋지 않다는 건 다들 아실 거예요, 특히나 설탕이 많이 들어 간 식품들은 자주 먹을수록 더욱 안 좋고요. 때문에 시간만 허용된다면 집에서 만든 간식만큼 건강한건 없다고 생각되는데요.
이 머핀은 밀가루가 들어가지 않고 오트밀로 대체 했구요, 시금치를 갈아 넣기 때문에 말해 주지 않으면 절대 들어갔는지 모른다는 장점이 있어요. 바나나가 들어가서 그런지 달달한 맛이 나서 어릴 때부터 잘 먹었던 머핀인데 재료를 공유해 봅니다.
오트밀 대신에 가끔 아몬드 팬케이크 가루를 쓰면 사실 더 맛이게 만들어 지는데요, 이번에는 오트밀만 이용한 레시피를 공유해볼게요.
재료
귀리(오트밀) 1컵
치아 씨 2 테이블 스푼
베이킹 파우더 1 티스푼 (머핀이 부풀어 오르는 곳을 도와줍니다.)
계란 1개
잘 익은 바나나 1개
시금치
우유 3 테이블 스푼
오븐 온도/ 시간 - 350 °F (176°C) / 20- 25분
오트밀 바나나 시금치 머핀 만들기
제가 준비한 재료들입니다.
여기에 우유가 빠져 있어요! 우유도 3 테이블 스푼 정도 준비해 주셔야 합니다.
일단 오트밀과 치아 씨를 같이 곱게 갈아 주어야 하는데요. 일반 블렌더로 갈아도 꽤 곱게 갈려요!
이렇게 갈려진 오트밀과 치아 씨 가루를 그릇에 담고 베이킹 파우더와 섞어 주었습니다.
블렌더를 다시 이용해 줄껀데요, 이번에는 시금치, 달걀, 바나나 그리고 우유를 넣어서 잘 블렌딩해 주었습니다. 이렇게 시금치를 넣으면 영양에도 좋지만, 초록색 빛깔이 나는 머핀이 나와서 신기해하더라고요. 그리고 시금치는 거의 맛을 느낄 수 없는 야채라서 말해주지 않으면 절대 알 수 없어요. 무친 시금치나, 요리에 들어가는 시금치는 골라내고 절대 먹지 않는데, 이렇게 머핀으로 만들어 주면 잘 먹더군요!
이렇게 블렌더로 잘 갈릴때까지 돌려주세요.
그리고 준비해 놓았던 오트밀 가루, 치아 씨 그리고 베이킹파우더에 넣고 잘 섞어주세요.
모든 재료들이 잘 섞일 때까지 휙휙 저어 주었습니다.
머핀 컵에 잘 분리해서 미리 가열해 놓은 오븐에 350 °F (176°C) / 20- 25분 동안 돌려주면 완성이 됩니다! 이쑤시개로 중간을 찔러 보았을 때 아무것도 묻어 나오지 않으면 완성이 된 것이에요!
짠! 완성이 된 머핀은 오븐에서 꺼낸 뒤 15분 정도 식힌 뒤에 머핀 컵들을 제거해 주었어요. 오트밀 가루가 따로 있으시면 그걸 이용해도 좋을 것 같아요! 이렇게 오트밀을 갈아 만든 것도 맛이 있긴 하지만, 원래의 머핀에서 오는 부드러운 식감을 좋아하시는 분은 오트밀의 까끌까끌하게 갈린 느낌에 거부감이 드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아몬드 가루도 선호하는 편입니다!
다행히도 아이가 한 번에 두 개씩 먹을 정도로 잘 먹고 좋아해 주었습니다!
저의 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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