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 냉동고에 있는 얼음 기계가 고장이 나서, 얼린 재료들도 정리할 겸 하여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만 이용하여 가락국수 볶음 요리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 요리는 다행히 아무 채소나 넣어도 맛있게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게 장점인 것 같아요. 얼음 기계가 고장 났을 때는 좀 속상했지만 덕분에 알뜰하게 만들어 먹었던 것 같아요! 단지 제가 생각했을 때 맛을 결정 지어주는 가장 중요한 재료는 소스인데요.. 볶음 요리에서 깊은 맛을 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해 주는 만큼, 좀 더 재료들보다 신경이 쓰였습니다. 제가 사용했던 Dark Soy Sauce (어두운 간장)라고 불리는 간장을 써주면, 마치 춘장을 쓴 자장면처럼 너무 짜지도 않으면서 깊은 향과 맛이 나는 볶음 요리를 만들 수 있어요. 하지만 만약 없으시다면 아래에 나와있는 재료들 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재료
(2인분용)
소스
간장 3 테이블 스푼
식초 2 테이블 스푼
설탕 2 테이블 스푼
참기름 1 테이블 스푼
간 마늘 (마늘가루) 1 티스푼
야채
양배추 1컵
양파 반개
당근 큰 것 1/3 개
추가 재료
다크 한 간장 ( 없으셔도 됩니다! 있으시면 1 테이블 스푼 추가)
깨
김가루
날치알
Dark Soy Sauce란?
( 중국 말로는 lăo chōu로 불린데요.)
진간장 과는 달라요. 주로 중국 볶음 요리에서 많이 활용이 된다고 하는데요. 저도 한국 마트에서 파는 것은 본 적이 없어서, 정확한 한글 명칭은 모르겠지만- 그냥 어두운 간장이라는 표현이 제일 가까운 것 같습니다. 주로 중식요리에 어두운 색상과 맛을 입히기 위해 사용된다고 하고요. 흘러내림은 좀 더 무겁고, 색상도 아주 어두컴컴한 어두운 색의 간장이에요. 오히려 맛은 일반 간장에 비해 덜 짠 편이고, 더 오래 숙성되어서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볶음 요리에 이용하면, 좀 더 간장의 끈적함이 남아서 감칠맛이 더 나게 됩니다!
가지고 있는 야채들만 활용하였습니다! 냉동고에 있는지도 몰랐던 가락국수를 꺼내서 만들어 보겠습니다!
끓어오르는 물에 한번 데쳐 주듯이 면을 풀어 주었어요. 너무 오래 끓이면 나중에 볶을 때 눅눅해질 수 있어서
아주 가볍게 30-40초 정도만 끓인 뒤 채에 부어서 물을 빼주었어요.
올리브 오일을 2 테이블 스푼 정도 팬에 둘러서 달군 뒤, 야채들을 모두 넣고 투명하게 점점 변할 때까지 볶아 주었습니다.
여기에 소금과 후추도 약간 추가해서 야채에 감칠맛이 나게 만들었습니다.
이제 채에 받쳐 놓았던 가락국수 면을 같이 볶아 주었어요. 늘러 붙지 않게 오일도 1 테이블 스푼 정도 더 추가해 주었습니다.
야채와 같이 섞일 정도로만 볶아 준 뒤에 미리 준비해 놓은 소스도 추가해 주었어요.
만들어 놓은 소스와 볶아 준 뒤에, 저는 어두운 간장을 1 테이블 스푼 정도 추가해 주었어요.
확실히 어두운 간장이 면에 더 잘 달라붙는 느낌이 나요.
이제 접시에 옮겨 담아서 제가 원하는 가니쉬를 올려 주었는데요. 김가루도 뿌려 주고, 마침 얼려 놓았던 날치알이
있어서 해동하여 사이드에 얹혀 주었습니다.
저의 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즐거운 식사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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