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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C 와 NJ 생활

야식으로 먹은 쉐이크쉑 버거 (Shake Shack)와 쉐이크. 왜 유명할까?

어느 날 저녁, 오랜만에 야식으로 쉐이크 쉑 버거가 너무 생각이 나서 시켜 먹어 보았는데요.

빨리 불러서 그냥 쉑쉑이라고도 소리가 나서 예전에는 이름이 Shack Shack 아니었어? 하고 순간 헷갈린 적도 있었습니다.
쉐이크 쉑 버거는 유명세를 탄 만큼 이제는 모든 사람들이 즐겨 찾는 버거 중에 하나인 것 같아요. 저도 처음 먹어 보았을 때를 생각해 보니 그때 당시에 제일 맛있다고 생각했던 맥도널드 버거에 비해서 뭔가 더 고급스러운 맛도 나고, 패티도 두툼한 데다가 재료들도 너무 알차게 들어가 있어서 신세계를 경험한 기분이었어요. 버거는 특히나 패스트푸드인 만큼 성의가 들어가기 힘든 음식이라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그렇지 않게 만들 수 있다는 걸 알게 됐었죠.

 


제가 생각하는 쉐이크쉑이 유명한 이유는?

  • 아끼지 않는 재료
  • 건강한 100% 내추럴한 Angus 버거와 치킨 (무항생제인 닭들만 재료로 이용) 
  • 감자튀김의 독특한 무늬가 좀 더 바삭한 식감을 주는 것 같아요.
  • 쉐이크 쉑 소스 (머스터드, 케첩 그리고 마요네즈가 골고루 섞인 소스를 사용한다고 해요.) 
  • 밀크 쉐이크 (시즌에 나오는 밀크셰이크도 있어요. 생크림과 스프링클도 추가 가능)
  • 지나치지 않는 사이즈 (사실 이것은 제 개인 취향이긴 한데, 적당한 사이즈가 오히 더 먹고 난 뒤 지나치게 먹어서 불쾌한 느낌보다는 딱
  • 적당히 배부르다는 느낌을 주는 것 같아요.)
  • 와인과 맥주도 판매 (다양한 이유로 갈 수 있다는 장점?- 개인적으로 이러한 패스트푸드 점에서 주류를 판매하는 것은 많이 보지 못하였어요!)

저는 특히나 버거와 함께 먹을 수 있는 바닐라 쉐이크를 좋아하는데요.
어릴 때에 처음 먹었던 쉐이크는 켄터키 프라이즈에서였던 것 같아요.

그 뒤로는 저는 버거집에 가면 무조건 밀크 쉐이크가 있어야 해요!

바닐라 이외에도, 커피맛, 딸기, 초콜릿, 소금 캐러멜, 블랙 앤 화이트 (바닐라와 초콜릿 조합)

그리고 땅콩버터 맛이 나는 게 있어요. 

 

제가 살고 있는 곳은 사슴이 길거리에 나다니는 시골이라,

쉐이크 쉑이 좀 멀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도착하였어요. 

현재 미국 내에 있는 쉐이크 쉑의 로케이션의 개수는요 총 229개라고 하는데요,

그중 집중된 지역들을 순위적으로 나열해 보았습니다. 

1위 뉴욕 38
2위 캘리포니아 26
3위 텍사스 19
4위 플로리다 15
5위 뉴저지 12

미국 외에도 해외에 총 121개의 로케이션이 있다고 해요.

 

제가 시켰던 음식들은요, 핫 원스 치킨 (아보카도 추가), 쉑 버거, 프라이즈와 바닐라 밀크셰이크였습니다. 

 

오랜만에 밤늦게 먹으니 기분이 이상해요!

빵에 비해서 엄청 두툽 한 패티와 시들시들한 야채가 아닌 너무 신선해 보이는 상추와 토마토가 끼워져 있었어요.

이 쉑버거가 단연 쉐이크 쉑의 시그니쳐 같은 버거인데요, 공들여 만든 재료라는 느낌이 들어요.

수제 버거 까지는 아니겠지만, 안에 들어가 고기 패티가 전혀 드라이하지 않았어요. 

 

매콤한 맛까지 나는 핫 원스 치킨입니다. 이날 처음 먹어본 메뉴인데요,

근데 이상하게도 치킨에서 좀 씁쓸한 맛이 났어요.

치킨 겉면에 묻힌 약간의 튀김 가루 때문에 그런 건지, 매운 가루에서 나는 특유의 맛인지 몰라도

다 먹을 때까지 왜 씁쓸한 맛이 나는지 파악을 못했었는데요.

그래도 꽤 먹을 만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자글자글? 한 모양이 난 프라이즈는 겉 바삭하고 속 촉촉한 맛이 났습니다! 

나름 건강하게 먹었다고 스스로 위로하며, 맛있으면 무조건 건강하다!

라는 마인드로 오늘도 잘 마무리합니다~

 

맛있는 야식 버거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