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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C 와 NJ 생활

맨해튼 라면 집 KAME

얼마 전 주말에 친구와 잠깐 만날 일이 있었는데 점심을 먹으려고 다녀왔던 일본 라면집 KAME입니다.

이제 날도 점점 추워지고 있어서 따끈한 국물과 면요리가 더욱 생각이 나는 것 같아요.

사실 리뷰가 제일 좋고, 제가 갔었던 지역에서 굉장히 가까웠어서 가보았는데, 정말 너무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너무나 만족스럽게 식사를 한 곳이었습니다.



위치:  330 8th Ave, New York, NY 10001
가격대:  한 사람당 20-30불 정도로 예상됩니다.
영업시간

월요일-금요일 오전 11:30-오후 3:30, 오후 5-10
토요일-일요일 오후 12-4, 오후 5-10

 


일단 마실 것이 먼저 생각이 났어요. 일본 맥주와 사케도 팔고 있고, 와인과 티도 있었는데, 점심때이고 뜨거운 국물 면요리를 먹을 예정이라 좀 시원한 게 생각이 났어요. 그러해서 유즈 레모네이드와 자두 레모네이드 중 고민을 하다가, 제가 아직 접해 보지 못했던 자두 레모네이드를 마셔보았습니다.

다 먹어 보고 싶었지만, 고민 고민하다 결국 고른 타코야키와, 튀긴 오징어 (Ika Geso)를 애피타이저로 친구와 나누어 먹고, 라면을 각자 시켜 먹어보기로 했어요. 사실 소고기가 들어간 걸 시키고 싶었는데, 친구도 저와 같은 생각을 했을지 먼저 소고기를 골랐어서 저는 구운 연어가 들어간 걸 먹어 보았습니다. 라면에다가 다양한 토핑을 더 얹어 먹는 옵션도 가능했어요.

 

 

안의 내부는 상당히 세련되고 깔끔해 보였어요. 딱 필요한 가구들만 미니멀하게 잘 꾸려져 있었고, 길게 복도 형식으로 나있는 구조에 필요한 테이블만 정갈하게 일자 형식으로 나열되어 있었는데요. 이 라면집은 바로 앞에 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가 위치해 있어서 왠지 학생들 손님들도 많을 것 같고, 바로 옆에 Chelsea(첼시)가 있고, 맨해튼 어느 곳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비즈니스가 있는 한 중심부에 있기 때문에 점심시간 때에 아주 바쁠 것 같아요. 다행히 저희는 시간 맞추어 가게가 열자마자 들어왔어서, 저희 외에 한 테이블 밖에 없었는데요, 때문에 내부 사진을 찍는데 수월했어요. 한 15분쯤 지나고 나니, 사람들이 엄청 몰려왔었습니다. 

 

 

저의 자두 레모네이드입니다. 처음 마셨을 때에 느낀 점은 굉장히 달다! 에요.

하지만 전 단 걸 좋아하고 , 청아함과 자두의 달콤함이 같이 느껴져서 너무 맛있게 마셨습니다.

 

 

길거리에서 먹어 보았던 타코야키랑 똑같아요. 정말 오랜만에 먹어 본 것 같아요. 

 

 

바삭하게 잘 튀겨져 나온 오징어 다리들이에요. 제가 해산물을 좋아해서, 정말 너무 잘 먹었었죠.

사실 애피타이저는, 제가 아는 맛들 과 엄청 다른 점은 없었어요.

하지만 신선한 재료인 게 느껴지고, 미리 만들어 놓지 않은 게 느껴지는 것만으로도 정말 훌륭하다고 생각해요. 

 

 

드디어 나온 오늘의 메인인 연어 미소 라면이에요.

매운 버전과 안 매운 버전을 선택할 수 있었어요. 저는 단연 매운 거를 선택합니다. 

 

 

아.. 너무나 땡글땡글 솔깃했던 면발. 국물도 엄청 우려낸 맛이 났어요. 너무 깊은 맛이 나서 놀랐습니다.

매콤함도 살짝 얼얼할 정도로 딱 괜찮아서, 먹는데 수월했었고요.

간도 딱 적당하게 짭조름하면서 너무나 만족스러운 라면이었습니다. 

제가 최근에 먹어본 곳 중에 단연 넘버 원인 것 같아요. 이렇게 까지 솔깃할 수 있다고? 할 정도로 면발이 너무 훌륭했어요. 

다음에 꼭 다시 올 거예요, 밥과 같이 나오는 요리도 유명하다고 하니, 한번 먹어보아야겠습니다!

 

모두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