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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C 와 NJ 생활

브루클린 윌리엄스버그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2군데 (ft. 만약 이곳에서 산다면?)

좀 더 블로그를 일찍 시작했더라면 좀 더 많은 사진들과 글들과 제 개인적인 경험을 좀 더 많이 공유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큰 아쉬움이 있는데요. 최근에 옛날 사진을 좀 뒤적거리다 보니, 제가 맛있게 너무 잘 먹었었고,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꽤 희소성 있는 장소라는 생각이 들어서 제가 발굴? 해놓은 사진들 한에서 찾은 먹거리 장소들을 공유해 봅니다!

아쉽게도 사진들은 한 개씩 밖에 없지만 그래도 단편적으로 나마 보여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올려 보았습니다.

이 부근에 살 때 사진들을 좀 더 잘 찍어 놓을 걸 그랬어요!


윌리엄스버그는 북쪽에 있는 브루클린 지역인데요. 맨해튼 과는 East River을 끼고 Williamsburg Bridge (윌리엄스버그 다리)를 한번 건너면 되는 아주 가까운 곳이에요. 옛날에는 미술을 하시는 분들이 많이 모여 살았던 곳이고 옛날만큼은 아니라고 하지만, 현재도 디자인이나, 화가 일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스튜디오를 많이 발견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꽤 젊은 층들의 분들이나, 가족들도 많이 와서 거주하는 지역이에요. 아무래도, 맨해튼의 집세는 워낙 비싼 편이라, 조금 떨어져 있지만 교통은 좋은 장소라서 도시에서 일하는 젊은 사람들이 아주 많아요! 전체적인 분위기는 트렌디하고, 스트릿 아트도 많이 볼 수 있고, 옛날 공장들이 펍이나, 레스토랑 등 다양하게 목적만 바꾸어서 사용되는 것도 볼 수 있어서 아주 재미있는 곳이에요! 


Lilia

567 Union Ave, Brooklyn, NY 11211

이탈리안 레스토랑 

 

사실 여기를 오려고 멀리서 윌리엄스버그 까지 오시는 분들도 많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예약하기 정말 힘든 곳이었어요. 

Missy Robbins (미씨 로빈스)라는 분이 셰프로 있다고 하는데요. 미쉘린 스타를 받은 레스토랑이에요. 저희도 가봐야지 하고 오랫동안 미루다가 와본 곳이었는데, 왜 미루었지! 좀 더 일찍 와보고 자주 와봤어야 했는데! 했던 곳입니다. 

이날 이것저것 잔뜩 시켜 보았는데, 모든 음식들이 맛있었습니다. 이거 이거만 골라 드세요, 하고 고를 수 없을 정도로 맛있는 곳이었어요. 

아, 이제 진정한 이탈리안 음식이구나 하는 걸 느낄 수 있을 거라고 생각 들어요. 홈쿠킹 이탈리안 스타일이라고 하기에는 퀄리티가 높다는 생각이 들고, 그렇다고 해서 엄청 복잡하지는 않지만 세심한 정성이 보이는 음식들 이면서 먹기 쉬운 요리들이 많았어요. 아무래도 파스타를 전문으로 하니, 꼭 파스타를 먹어 보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Artichoke (아티초크)를 이렇게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거였구나 하는 걸 여기서 먹어 보고 처음 알았어요. 

 

Nami Nori
나미 노리 일식

236 N 12th St, Brooklyn, NY 11211

 

사진이 너무 허술하죠? 죄송합니다.. 꼭 소개하고 싶었는데, 그나마 가지고 있는 사진이 이것밖에 없네요. 사실 이곳은 맨해튼 소호에도 있는 장소입니다. 제가 알기로 윌리엄스버그에 있는 곳은 재작년쯤 열었는데요. 
일반 핸드롤과는 좀 다른 방식으로 김과 재료를 싸놓은 게 특징인 곳이에요. 그리고 김이 좀 독특했는데요, 식감이 아삭아삭한 게 과자를 씹는 듯한 느낌도 나고요. 전통 일식집 이라기보다는, 트렌디한 느낌을 추구하는 레스토랑이라는 느낌이 들었는데요, 때문에 어찌 보면 취향 때문에 호불호가 좀 갈릴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개인적으로는, 예전에는 보지 못했던 정말 새로운 방식의 일식점이라는 생각도 들고, 친구나 데이트 장소로 정말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한 이 나미 노리 일식집의 위치가 정말 좋은 곳에 있었어서 더욱 소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Mccarren Park (맥케런 공원)의 바로 건너편에 있는데, 이 공원이 아주 넓고 이쁘거든요. 또한 주말에는 Farmer's Market 이 열려서 농장에서 직접 재배해온 야채들도 직접 공수할 수 있는 곳이에요. 또한 악기나 음악을 하시는 분도 있고, 주변에 재밌는 가게들도 곳곳히 숨어 있는 중심지입니다! 

 

정말 한 장씩밖에 발견을 못했지만 오랜만에 사진도 뒤적여 보며, 추억도 회상하니 좋았습니다!

역시 사진이 남는 것 같아요. 

 

 

그리고 만약 사신다는 목적으로 찾아 가시는 분이 있다면, 제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볼게요. 

  • 교통 8/10 (L 기차를 타면 맨해튼까지 그리고 다른 지역으로 가는 교통이 아주 아주 편리합니다. 하지만 차로 이동한다는 전제하면 길이 좁기 때문에 운전을 하거나 주차를 하는 것이 경험이 그리 좋지는 않을 거예요. )
  • 인구 8/10 (맨해튼 보다는 좀 덜하지만, 그렇다고 전체적으로 조용하다고 한적하다는 느낌을 주지는 않은 편 인 것 같습니다.) 
  • 렌트비 8.5/10 (제 주변에 아주 좋은 집주인을 만나신 분이 거의 8년 동안 집값을 올리지 않아서 정말 싸게 사신 분도 있어요. 하지만 대체로, 슬프지만 식기세척기, 세탁기 그리고 엘리베이터를 포기해야 좀 싸지는 것 같아요..) 
  • 교육 7/10 (이것은 사립인지 아닌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사실 어디든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저도 아이를 키우다 보니 아주 좋다고 생각한 곳과 또한 반대인 곳을 둘 다 리서치해보고 나니 전체적으로 평가하면 딱 중간 정도라는 생각이 듭니다.) 
  • 위험도 8.5/10 (몇 번 험난한 뉴스를 접한 적도 있고, 가까운 곳에 몇 번 일이 터진 적도 있다 보니 좀 높게 잡았습니다, 우리래도 젊은 층 인구가 많다 보니, 가끔 이런저런 일이 있습니다.) 
  • 엔터테인먼트 8/10 (다양한 가게들도 많고, 길거리 아트를 구경할 수도 있는 재밌는 곳이에요.) 

 

 

쓰다 보니 끝에 붙은 부연 설명만 길어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재밌게 보셨길 바랍니다!

또한 여행지로 윌리엄스버그에 꼭 한번 가보시길 추천해요!

강가에 가시면, 더욱 재밌는 볼거리도 많고 맨해튼의 야경이 너무 멋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