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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오믈렛 김밥 만들기 (아이를 위한 요리)

이제 내일이면 미국의 땡스기빙 데이인데요!

아이가 다니고 있는 학교에서는 이렇게 특별한 공휴일에는 부모님들께 먹을거리를 하나씩 보내 달라고 공지를 보낸 뒤, 반 아이들과 함께 모여서 점심으로 먹는 행사를 하더라고요. 저의 아이는 그냥 오이 김밥을 좋아해서 종종 점심으로 오이 김밥을 싸주었는데, 아마 선생님이 그걸 자주 보셨어서 그런지 김밥을 행사 때 보내 달라고 부탁하셨어요! 

 

근데 사실 김밥 재료들이 어떤 아이들에게는 잘 안 맞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좀 고민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단무지 같은 경우에는 여기 아이들이 처음 접해 보니, 못 먹을 수도 있고, 시금치도 들어가니 채소 안 좋아하는 아이들도 많은 것 같고..;

어떻게 해야 모든 아이들이 좋아할까 하고 고민을 하다가 오믈렛 김밥 레시피를 찾게 되어 만들어 보았습니다! 

 

재료

 

계란 12개

당근 큰것 1개

양파 1/2개

스팸 반개

시금치 1/2 컵

김밥용 김

식초 1/2스푼

설탕 1스푼

소금 약간 1 티스푼 (계란물에 들어가는 용)

소금 약간 (밥에 들어가는 용-간을 보며 맞추어 주세요)

참기름 약간

물 약간


재료들은 10 줄 만든 것을 기준으로 했고요.

아이들 용으로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최대한 작게 말았습니다.


양파와 당근은 작게 다져서 올리브 오일에 미리 볶아 놓았어요! 이렇게 해 놓으니, 재료에서 나오는 물기가 없어서 나중에 김밥이 눅눅해지는 것을 좀 방지할 수 있더라고요.

전 날 안 볶은 채로 한번 만들어 보았는데, 먹을만했지만 눅눅함이 느껴지더라고요!

스팸도 마찬가지로 오믈렛을 만들 때 제대로 다 익힐 수는 없으니 작게 다져서 미리 볶아 주었습니다. 

시금치는 미리 볶지 않아도 되지만, 작게 다져 놓았습니다. 

 

 

이제 계란을 모두 깨어서 찹찹찹 풀어주세요. 여기에 식초를 좀 넣으면 더 잘 잘린다고 해요! 

살짝 달달한 맛을 내기 위해 설탕 1스푼, 소금 1 티스푼을 넣었어요.

스팸이 짭조름하지만 계란에도 조금 넣어줘야 골고루 간이 잘 맞더라고요!

 

 

저는 거기에 더해서 채에 한번 걸러주었습니다. 사실 이 단계는 꼭 하지는 않아도 괜찮지만, 혹시라도 깨진 달걀 조각이

있을 수도 있고, 아이들이 먹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더욱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또한 이렇게 채에 걸러 주면 계란의 텍스쳐가 훨씬 부드러워져요. 

 

 

준비가 된 야채들 그리고 스팸을 넣어 주었습니다. 살짝 저어서 골고루 섞이도록 해주었어요. 

 

 

올리브 오일을 중불에 달구어진 팬에 살짝 넣어주었고요.

대략 국자 한 스푼 반 정도를 넣으면 제가 원하는 양과 사이즈로 나오더라고요.

중 약불에서 살살 굴려가며 동그랗게 말아주었습니다.

 

겉 표면이 살짝 어두워지더라도, 최대한 익혀 주었어요.

안에가 너무 눅눅하면 스며 나온 계란 물 때문에 김밥이 너무 눅눅해지더라고요. 

그래도 좀 눅눅한 것은 어쩔 수 없는데요. 완성된 오믈렛은 키친 타월에 잘 올려준 뒤 식혀 주었습니다. 

 

식혀진 오물렛은 김밥용 김 윗부분을 4센티 정도 잘라낸 뒤에 한번 돌돌 말아주었습니다. 

원래 오믈렛을 먼저 김밥 말이 도구로 먼저 말아 준 뒤에 말아주면 더 동그란 모양이 나오지만,

저는 시간이 없는 관계로 그 단계는 넘겼습니다. 

제가 좀 더 일찍 일어났더라면, 할 수 있었을 텐디..

 

 

 김과 오믈렛을 말아 놓은 것을 잘 정리해 두었어요. 이제 밥을 준비해서 같이 말아주면 끝입니다! 

 

 

밥과 참기름과 소금 적당히 섞어서 간을 보면서 적당히 시즈닝을 해주었어요.

그리고 김은 안이 까칠한 쪽을 위로 바라보게 한 뒤에, 밥을 올린 뒤, 사진은 안 찍혔지만 중간쯤에 '김에 말린 오믈렛'을 올린 뒤에 김 맨 위에는 물을 살짝 발라 준 뒤에 돌돌돌 말아주었습니다. 

 

 

말려진 김밥들은 잘 잘리도록 참기를 을 좀 발라 준 뒤에 원하는 두께로 잘라주었습니다!

음.. 사실 오믈렛을 미리 동그랗게 했다면 좀 더 모양이 더 가지런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었어요. 왜냐면 두께가 들쑥날쑥하기 때문에 잘렸을 때에 위치가 각자 좀 다르게 나오더라고요. 

다음에는 좀 더 제대로 해서 분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이 잘 먹었길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