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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아플 때 영양가 있는 치킨 누들 수프 만들기 집요리

올해에는 백신을 부스터까지 모두 맞았지만, 코비드도 가족들 다 같이 두 번씩 걸리면서 끊임없이 아팠던 날이 많았던 것 같아요. 그래도 이제는 몸이 멀쩡한 걸 보니 백신 덕에 좀 덜 아팠던 것 같습니다!
그 뒤에는 날씨의 온도차가 너무 왔다갔다 하느라, 옷 입는 것도 어디에 맞춰야 할지 몰랐어서 한 번씩 또 감기에 걸렸었고요.
최근에 날씨가 좀 따뜻했던 때가 있어서 밤에 좀 더웠더니, 창문을 좀 열고 잤는데 남편이 감기에 걸렸었는데요. 죽 좀 만들어 줄까? 했더니 그날따라 죽은 싫다고 하여..
만들어본 치킨 누들 스프 입니다! 이렇게 만들어주니 저보고 외국인 엄마 같다고..

결국에는 사이좋게 깍두기와 함께 먹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아플 때에 죽을 먹는 걸 선호하지만 치킨 누들 수프 또한 영양적인 면에서 굉장히 좋은 장점이 많아요! 단백질, 식이섬유, 비타민, 미네랄 그리고 암모니아 에시드가 풍부해서 아플 때 면역력을 높여 주는 역할을 해줄 수 있다고 합니다! 들어가는 재료들 보면, 몸이 좋아질 수밖에 없겠다 하는 것이 많은데요. 단지 치킨 스탁이나 야채 스탁은 시중에 파는 것은 최대한 염분이 적은 것이나 없는 것으로 해주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요.

때문에 저는 일단 야채 육수를 만들었는데요. 집에 남아 있는 야채들만으로도 육수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간단해요.

 


재료

야채 육수 메인 요리 재료
양파 1/2 개 구이된 통닭 (사실 어떤 닭요리든 모두 괜찮아요- 저는 살을 발라내 스프에 넣고 나머지도 먹기위해 통닭을 구매 했습니다.)
샐러리 긴것 1 줄기 (반으로 나눠서 냄비에 넣어주세요.) 샐러리 1컵 (네모난 모양으로 잘라주세요.)
당근 대략 2개 당근 1컵 (네모 모양으로 잘라주세요.)
대파 반 줄기 흰부위 푸른잎 포함 (일반 파로 대체 가능해요, 2-3 줄기 정도) 버터 1 테이블 스푼
말린 로즈마리 1 티스푼 계란 누들 3/4 컵 (없다면 파스타 중 모양이 작은 것을 써도 괜찮습니다.)
물의 양 1 리터 치킨 스탁 240ml (야채 육수가 있으니 없어요 돼요! 저는 조금 더 닭육수의 깊은 맛을 내기 위해 남은 것도 있어서 사용했습니다.) 
  소금과 후추 (간을 맛추며 넣어주세요.)


계란누들의 대체 용은?
Pastina라고 불리는데요 또는 little pasta, 작은 파스타로 대체할 수 있어요. 수프용으로 자주 활용되는데, 이유는 수프를 끓일 때에 익혀지는 속도가 빨라서 함께 끓일 때 수프가 졸아 드는 것을 방지할 수도 있고, 먹기에도 수월해서 그렇다고 합니다. 다양한 모양을 찾을 수 있어요. 요즘 시중에 나온 것 중에, 별 모양 알파펫 모양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도 있었어요.

계란 누들을 사용한 이유는?
계란 누들을 쓴 이유는 이것도 익혀지는 속도가 4-5분 정도로 굉장히 빨라서 사용하였는데요. 일반 파스타와 비교했을 때 영양적으로 도움을 주는 점도 있긴 하지만 부족한 영양소도 있다고 해서, 둘을 비교했을 때 뭐가 더 나을 것이다, 하는 점은 없는 것 같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느낌 장점이라면 좀 더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느껴집니다.

야채 육수로 준비해 놓은 재료 들을 냄비에 담아 바글 바글 푹 20분 정도 끓여 주었습니다. 강불에서 끓기 시작하면 약 중 불로 끓였습니다.

 

 

육수를 우려 내는 동안에 나머지 재료들도 준비해 주었는데요. 셀러리와 당근을 작게 큐브 모양으로 잘라주었습니다.

 

구이 된 통닭이 너무 잘 익었었고, 냄새가 너무 참을 수 없게 좋았어서, 그냥 뜯어먹을까도 했지만, 꾹 참고 위 쪽 살만 발라내 줍니다.
껍질은 넣지 않아도 되니, 이거는 따로 담아 놓았다가 닭다리들과 아주 잘 먹었어요!

 

 

버터를 먼저 냄비에 넣은 뒤, 당근과 샐러리를 넣고 볶아 주었어요. 대략 한 3-4분 정도 볶아주면 살짝 투명해지게 되는데요.

이때 소금과 후추도 추가 해 주세요. 대략 소금 티스푼 1과 후추 약간 넣었습니다. 

 

 

야채 육수는 건더기가 남지 않게 채로 걸러 준 뒤에, 볶은 당근과 셀러리 냄비 안으로 넣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치킨 스탁 한 통도 넣어 주었어요.

(이것은 제가 가지고 있던 걸 활용하고 싶어서 넣었는데요, 직접만든 야채 육수로도 충분히 맛있는 맛이 납니다!) 

 

 

육수를 다 넣은 뒤에, 잘 발라낸 닭 살들도 넣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불을 강하게 한 뒤 바글바글 끓고 나면, 중약 불로 줄여서 대략 5분 정도 더 끓여 주었어요. 

 

 

이렇게 하면 2인분 정도의 양이 나오게 되었는데요.

육수 맛도 너무 좋고, 면도 탱글탱글해서 정말 입맛이 도는 치킨 누들 수프가 완성이 돼요!

 

점점 더 추워지는데 다들 아플 때 더욱 영양을 잘 챙기면서 먹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