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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C 와 NJ 생활

Blue Ribbon Sushi Bar&Grill 뉴욕 맨하튼 월스트리트 유명한 블루 리본 일식집 스시 바 앤 그릴에 다녀온 후기

     혹시 뉴욕에 살고 계시는 분이나 아니면 여행차 놀러 오 시셨는데 일식이 생각 나시는 분이라면 한번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해 드립니다! 저는 올해부터 도시와는 좀 멀리 떨어진 곳에 살고 있어요. 그래서 이렇게 한 달에 한 번씩 볼일도 볼 겸 맨해튼에 왔다 가고 하는데요. 대도시답게, 먹거리와 엔터테인먼트가 다양한 곳이에요. 특히나 저처럼 디자인을 공부하신 분들의 로망 같은 곳인 것 같아요. 아직 가보지 못한 곳이 수두륵해서, 지도에 마킹해 놓은 식당을 부지런히 한 번씩 시간 날 때 찾아가 보고 있습니다. 제 지갑은 털털, 하지만 먹긴 먹어야 하니까요~이왕이면 맛있는 거..

 저는 이날 볼일이 Financial District 쪽에 아주 가까이 있었는데요, 저도 처음 가보는 곳이라, 너무 궁금하더군요. 특히나 맨해튼은 작은 도시임에도, 구간마다, 그리고 스트릿마다 천지 차이가 나는 동네?라서 분위기가 어떠한지도 궁금했고요. 특히나 여기는 금융의 중심지이지만, 여행차 오시는 분들이 꼭 한 번씩 들려 보시는 것 같아요, 유명한 황소(Charging Bull) 도 한번 보러 오시고, 배터리 파크(Battery Park)에 가시면 배를 타고 '자유의 여신상'(Statue of Liberty) 도 가까이서 볼 수 있고요.

 

주변에 금융 쪽 회사들이 많아서 그런지 제가 다녀온 블루리본 일식집은 주중 11시 반부터 장사를 하는 곳이었어요. 지도에 찾아보니, 블루리본 일식집의 로케이션은 맨해튼 안에 여러 군데에 위치해 있고요. 단순히 전통 의식집뿐 아니라, 이자카야 그리고 지금 이곳 파이낸셜 디스트릭에 있는 곳처럼 펍 앤 그릴 같이 서양적인 요소와 조합인 곳도 있습니다. 뉴욕(NYC) 뿐만 아니라, 라스베이거스 (Las Vegas), 마이애미(Miami) 그리고 엘에이 (LA) 미국의 대 도시에 위치해 있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받고 있는 곳인지 알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저도 이 유명세가 무엇일까 하는 궁금한 마음에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이 기도 했습니다. 

 


주소: 84 William St, New York, NY 10038 (USA)

 

영업시간: 월요일 - 금요일 11:30 AM - 10:00 PM

                토요일 - 일요일 4:00 PM - 10:00 PM

 

위치: 교통 시설 아주 편리합니다. 제일 가까운 지하철역은 Fulton Station, Wall St/ William St Station, 그리고 Broad Station. 그리고 주변에 금융 관련해서 볼만한 곳이 아주 많아요. 또한 World Trade Center (세계 무역 센터) 도 가까이 있습니다. Memorial Pools 바로 옆에 있으니, 조의를 표하러 한번 다녀왔습니다. 

 

가격: $$$ (지금 물가 상승률에 보면 이게 맞는 것 같아요, 물가 상승 전에도 이 가격대였으면 $$$$ 나 $$$$$ 로 생각했을 것 같아요. 뉴욕인 점을 고려해서 제 개인적으로 매긴 가격대입니다) 

 

서비스 : 10/10 (신경 써서 수시로 필요한 게 없는지 확인해 주는 게 감사했었습니다. 틈틈이 물도 계속 챙겨 주셨고요.)

 


 

대문에 있는 걸려있는 명패 같은 느낌이 드는 간판이었어요. 깔끔해서 그런지 멋있어요. 

브르스와 에릭 브롬버그 형제분들이 블루리본 레스토랑의 창업자라고 하는 데요. 원래는 프랑스 요리를 공부하셨다고 하는데, 미국에서 요식업을 확장하신 후 초밥 마스터이신 토시 우에키라는 분과 콜라보를 해서 블루리본을 1995년에 창업하셨다고 해요. 그 뒤로 많은 손님들에게 사랑받고, 요식업계에서 인정받고 나니 다양한 잡지사와 뉴스에도 많이 소개가 되는데요. 미셀 링 가이드에도 실렸었고, 뉴욕 매거진에서도 소개가 된 적이 있다고 합니다.

 

 

 

조금 더 들어가서 문쪽으로 가니 로고와 간판이 더 크게 위치해 있는 게 보였어요. 

 

 

 

조금 일찍 왔어서 그런지, 제가 들어갔던 11시 반쯤 시간에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는데요, 제가 앉고 한 30분 뒤에 여러 명이 한꺼번에 많이 오기도 하고, 테이블이 다 꽉 찰 정도로 많은 분들이 와서 식사를 하셨었어요. 다행히 예약하고 왔는데, 그냥 들어왔었으면 점심 때나 저녁 시간 때에는 많이 기다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일식 전문인데도 불구하고, 펍 앤 그릴이라는 타이틀과 어울리게도 점심시간에 술을 서빙을 하고 있어요. 메뉴를 보니, 병째로 시켜야 하나 봐요.. 아마 글라스로도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아마 주변 회사나 금융업계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많이들 오셔서 한잔씩 하고 가시나 봅니다. 오늘 일은 찐 힘들다.. 이런 생각 하시면서 시키시는 걸까요? 

 

사실 메인 메뉴 사진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흔들려 찍힌 걸 나중에야 할게 됐습니다.. 

 

 

 

저는 성냥 쓸 일은 없지만, 뭔가 기념이 될 것 같아서 하나 챙겨둡니다. 아마 담배 태우시는 분들을 위한 것 같은데, 죄송하네요.. 그래도 주섬주섬.. 이렇게 식당에서 성냥 가져가라고 있는 거는 정말 오랜만에 보는 것 같아요. 뭔가 손님들의 캐릭터가 어떤지 너무 잘 보여주는 식당의 센스가 느껴졌어요. 

 

 

내부는 초밥을 만드는 바가 잘 보이고, 현대식 인테리어와 전통적인 바 느낌에 적절하게 섞여 있는 느낌이었어요.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 특징인 투박함도 있지만 깔끔함도 같이 느껴졌습니다. 

 

 

Mixed Sunomono (assortrd seafoof vinegar sauce) 믹스 스노모노를 먹었는데요, 다양한 해산물이 섞여서 샐러드처럼 나온 애피타이저였습니다.

 

 

Kanpachi Usuzukuri (Thinly sliced amberjack and yuzu pepper)

앰버 잭 생선이 유즈와 간장소스에 같이 나왔는데요, 앰버 잭은 방어종에 속한다고 해요. 일반 방어보다는 좀 더 가벼운 느낌이 들었어요. 오메가 3개 풍부하다고 하네요! 재료가 신선해서 그런지, 다 맛있었던 것 같아요. 간장 소스는 24개월간 오크통에서 숙성시킨 걸 사용한다 하고, 고추냉이도 직접 갈린 걸 써서 식당에서 담근다고 하네요. 뭔가 맛이 다르다 생각했는데, 이런 작은 디테일에도 많은 공을 들인 게 일반적인 맛을 내지 않는 비법인 것 같아요. 

 

 

제가 메인으로 먹었던 초밥 10개와 매운 소스가 들어가 참치 롤 6개입니다. 

이왕 일직 집에 왔는데, 꼭 초밥을 한번 드셔 보시라고 추천합니다! 일단 식당의 소개에 읽어 보니, 매일 신선한 생선을 들어와서 재료로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얼렸다 녹인 맛이 하나도 나지 않았어요, 물론 생선은 특히나 신선도 유지를 하기 힘드니 이렇게 하는 건 당연 이해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신선한 생선을 맛볼 수 있는 곳은 많이 없을뿐더러, 제가 이 식당에서 느낌 가장 큰 장점이었어요. 입안에도 정말 사르르 녹아 없어지만 초밥이었고요. 전혀 비린 맛이 나지 않았고, 적절히 소스와 어우러진 게 풍미가 가득했습니다. 밥은 입안에서 굴러 다닙니다! 

 

오늘도 제 글이 도움이 됐기를 바라는 마음에 인사드립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