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shi 295 Mercer
주소
295 Mercer St, New York, NY 10003 (292 머서 스트릿, 뉴욕)
영업시간
월요일 - 금요일 12–9 PM
토요일 - 4–9 PM
일요일 - Closed ( 닫음)
뉴욕에서 외식할 때 먹을 것을 고르라고 하면 꼭 초밥이 생각나더라고요!
워낙 다양한 오마카제 스타일의 일식집들이 많이 있기 때문인지, 외식하면 한 번씩 찾아보게 되는데요.
때문에 오랜만에 점심을 뭐 먹을지 고민 없이 새로 알게 된 오마카제 일식집에 식사를 하러 다녀와 보았습니다.
‘Sushi 295 Mercer’이라는 곳이었는데요. 리뷰는 많이 없지만, 평점은 거의 만점에 가까웠던 곳인데요.
특별한 식당 이름을 사용하지 않았고, 간결하게 주소지 자체가 식당이름이라서 그런지 위치를 절대 잊지 않을 것 같아요.
딱 자리가 4개밖에 없다고 알고 왔기 때문에 예약은 필수! 또한 혹시 모르니 오프닝 전에 도착을 했는데요.
일하시는 셰프님들이 열심히 준비하는 모습이 바깥에서도 보였어요.
바깥에서도 공간이 크지 않다는 게 딱 느껴지더라고요. 들어가 보면 앉는 공간 외에는 다른 여분의 공간에 많지 않았는데요.
사실 이때 화장실 사용이 엄청 급했던 상황이라 왠지 불안감이 점점 밀려왔었는데요.
식당 사이즈가 바깥에서 보면 화장실 공간이 없을 것 같은 느낌..
설마 식당에 화장실이 없진 않겠지? 설마설마하며 열자마자 후다닥 들어갔습니다.
앞에 계시던 두 분에 먼저 들어갔기 때문에 인테리어 공간을 찍을 만한 곳이 여기 카운터 밖에 없었는데요.
정말 자리가 딱 4개만 있었거든요.
아무리 그래도 이 작은 공간에 손님용 화장실은 있겠지..
카운터 뒤에라도 있겠지.. 했지만, 제 불안감에 동의하듯.. 화장실이 없었어요!!! 띠로리..
이럴 수가.. 절망..
메인 셰프님이 아마도 사장님이신 듯한데 한두 번 있는 일은 아닌 듯 너무 미안해하시더군요..
손님용 화장실이 없어서 건너편 맥도널드로 가야 한다고 알려주셨어요.
하지만 아마 뉴욕 사시는 분들이나 여행을 와보신 분들은 아실 거예요,
맨해튼 공공장소에서 사용하는 화장실은 위생이 어마어마하여 갈 만한 곳이 아니라는 것을..
워낙 급해서 일단 가보긴 했지만 하필 맥도널드가 영업중단 중이었어요.
일단 점심약속이 더 급박했던 지라 그냥 참고 먹은 뒤 고속버스 휴게쇼에서 가기로 합니다.
나중에 뉴욕에서 오래 살았던 친구에게 물어보니 호텔 화장실을 이용하라고 하더군요!
들어갈 때 눈치는 좀 보이겠지만, 멀쩡해? 보이는 차림새면 괜찮을 꺼라고요.
메뉴의 옵션이 많은 것은 참 좋았어요.
안쪽의 공간이 협소하여서 그런지, 사실 테이크아웃에 특화된 식당이었는데요.
때문에 끊임없이 음식을 픽업하러 오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이곳의 메인 디쉬인 ‘295 Omakase’를 꼭 먹어 보고 싶었는데요.
그 외에도 눈여겨보았던 ‘Yellowtail sashimi jalapenno’ (방어 사시미와 할리피뇨)
그리고 'Spicy tuna roll' (매운맛 나는 참치회 롤), 그리고 'Yellowtail scallion roll' (방어회와 파가 들어간 롤)을 시켜 보았습니다.
일단 첫 스타터를 가볍게 샐러드로 시작한 뒤..
짜잔! 시큼하고 짭조름한 간장 소스를 베이스로 나온 방어 사시미예요.
매콤한 할라피뇨가 얹혀서 방어의 느끼함도 잡아주면서 부드러운 생선의 맛이 함께 느껴져서 너무 맛깔스러웠는데요.
생선의 퀄리티가 워낙 좋아서 그런지 너무 만족스러운 스타터였어요.
그 외에도 방어회와 파가 들어간 ‘Yellowtail negi roll'과 매운맛이 곁들여진 참치회 ‘Spicy tuna roll’도 너무나 맛있었어요!
밥알도 적당하고 사이즈도 알맞게 잘려서 인지 부담스럽지 않게 먹을 수 있었는데요.
특히나 밥과 생선이 쫄깃하면서 입안에 촥촥 감기는 맛이 너무 싱싱해서 너무나 만족스러웠어요.
일반 오마카제와는 달리 일단 10개의 초밥을 한꺼번에 주셨는데요.
원래는 총 12개가 나와야 해요. 일단 구성은 일반적이지만 부담스럽지 않은 생선종류라서 좋았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조갯살, 그리고 흰 살 생선도 부드럽고 적당히 뿌려진 소스와 가니쉬의 조화가 너무 좋았어요.
좀 느끼할 수 있는 참치 뱃살과 연어는 부담스럽지 않은 맛이라서 만족스러웠고요.
빠질 수 없는 성게알 초밥! 도 마무리로 나왔는데요.
신선도가 일품이었습니다!
그리고 디저트?처럼 나온 장어 회에 우나기 소스가 달달하니 마지막 입가심으로 너무 좋았어요.
식당 안의 공간이 좀 작은 것과 화장실이 없는 불편함 그리고 테이크 아웃 때문에 정신없는
서버분의 서비스를 감수하자면 이 정도 가격은 좀 비싸다 하는 면도 있었어요.
하지만 일반적인 생선 종류이지만 퀄리티가 너무나 만족스러웠던 초밥들 때문에 한 번씩 사 먹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 것 같아요!
물론 다음에는 테이크아웃으로!!
다음에 또 새로운 식당 경험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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