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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C 와 NJ 생활

가성비 맛 위치 모두 좋았던 뉴욕 맨해튼 소호 위치 시키 오마카세 (Shiki Omakase - 발음에 주의해 주세요! )

이 날은 맨해튼 소호에 위치한 시키 오마카세에  점심시간에 맞추어 다녀와 보았습니다.

오마카세란 일본어로 '맡기다'라는 의미로, 말 그대로 나오는 요리들을 셰프에게 맡겨서 먹는 코스 요리예요.

스스로 시켜 먹는 요리가 아니다 보니, 무엇이 나올지 궁금해지는 것도 있고, 셰프님들이 아무래도 더욱 신경을 써서 좋은 재료를 이용하여 만들어지다 보니, 일반적으로 먹는 일본 초밥보다는 섬세하고 고급스러운 맛이 느껴지는데요. 오마카제는 또한 그냥 음식만을 먹는 행위가 아닌 요리와 셰프를 '경험' 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도 하는데요.


Shiki Omakase

위치

71 W Houston St, New York, NY 10012

오픈 시간

매일 점심 12-3pm, 저녁 타임 5-11pm

가격대

$75-$150 ( 일 인당 기준) - 점심 타임 때 먹는 것이 양에 비한 가성비가 더 좋을 수 있어요. 

 

 


겉 외향은 굉장히 깔끔하면서, 자그마한 음식점이었는데요.

오늘 제가 먹어 보려 하는 점심 오마카제 메뉴판이 나와 있었어요. 

 

$65의 12개의 요리가 나오는 코스요리 시키 오마카세를 선택해서 먹어 보았습니다. 

 

이 날은 날이 더워서 유자 스파클링 워터를 추가로 주문해서 마셔보았습니다.

달달 한 맛보다는 깔끔하고 유자의 향과 시큼한 맛이 나는 음료였어요. 

 

첫 코스 요리로는 구마모토 굴 요리였어요. 아주 싱싱하고 깔끔한 맛이 바로 느껴지는 굴이었어요!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맛이었어서 첫 스타트로 안성맞춤이었습니다. 다음에 나올 요리들이 너무 기대가 되는데요. 

 

소스가 감미된 도미가 약간의 야채와 어우러져 나왔는데요.

야채와의 식감과 도미의 쫄깃함이 함께 느껴지는 완벽한 조합이었어요. 

 

방어 슬라이스에 약간의 할라피뇨가 올려져 매콤한 맛을 함께 느껴 볼 수 있었던 초밥이었는데요.

방어의 기름진 맛을 잘 잡아주었던 좋은 조합이었어요.  

 

연어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생선이다 보니, 더욱 반질 반질하고 맛있게 보였는데요.

달달하면서 짭조름한 맛의 소스가 연어의 부드러운 식감과 잘 어울렸습니다. 

그 외에도 붉은 빛깔의 참치회와..

쫄깃하면서 부드러웠던 관자 초밥까지, 섬세하게 칼질이 되어 있었어서 더욱 부드러운 맛이 났어요. 

 

잿방어 또한 아주 잘 먹었고요. 하나하나 정말 셰프님의 정성들이 듬뿍 담긴 초밥들이었어요.

많은 고민과 수고를 거쳐서 만들어진 느낌이 났었는데요. 

 

입안에서 녹아내리는 중 뱃살 부위 정도였던 참치 초밥과 캐비어의 조합은 정말 완벽했어요. 

 

초밥 코스요리에서 빠질 수 없는 성게 초밥까지! 

 

솔직히 이 조합은 조금 난해했어요. 알바코레 참치와 고추기름의 조합은 처음인데요.

의외로 깔끔하면서 매콤하였지만 고추기름 소스는 튀겨진 요리에 좀 더 어울렸을 것 같다는 제 개인 취향입니다! 

 

육과 해를 동시에 느껴볼 수 있는 와규 소고기와 성게의 조합이 김의 바삭함과 너무 잘 어울렸습니다. 

 

이렇게 다져 놓은 장어 초밥은 처음 먹어보는데요.

달달하면서, 짭조름한 장어소스의 맛이 느껴지면서도 식감을 동시에 훌륭하게 만들어 놓은 초밥이었어요. 

 

해산물과 육류를 조합한 요리를 마지막으로 추가 주문하여 먹어 보았는데요.

코스 요리가 거의 끝나 갈 때쯤에 서빙하시는 분이 추가로 주문할 수 있는 몇 가지의 초밥을 추천을 하셨어요. 당시에는 아직 배가 부르지 않은 상태였고, 어떻게 나오는지 궁금하여 스페셜이었던 것을 추가로 주문해 보았는데요.

코스가 다 끝난 뒤 배가 거의 차 있는 상태였는데도, 제일 맛있다고 느껴졌던 요리였어요. 

특히나 이곳 시키 오미카세 일식당의 시그니쳐이자 대표인 육류와 해산물의 조합이 유명하다고 해요.

와규 고기와 캐비어 그리고 성게의 조합이 너무나 완벽했어요. 또한 생선아래에 밥 대신에 나왔던 바삭하고 납작한 크로통 식감과 비슷한 비스킷이 있었는데요. 씹는 것을 멈추고 싶지 않은 조합이었죠.. 다음에 가서도 다시 꼭 시켜 먹어보고 싶어요. 

 

오미카세 12개에 $65불로도 충분히 배가 부르게 먹을 수 있지만, 추가로 주문을 할 수 있는 옵션도 오픈되어 있었고요. 

셰프님의 자세한 설명과 좋은 서비스를 받으며, 럭셔리한 점심식사를 즐겁게 마칠 수 있는 곳이라고 참고하셨으면 해요! 

소호 안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쇼핑과 함께 재밌고 트렌디한 가게들을 구경도 할 수 있고요. 

 

혹시 맨해튼 소호에서 훌륭한 초밥을 찾고 계신다면! 저의 글이 도움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