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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C 와 NJ 생활

[뉴저지 이탈리안 레스토랑 추천] 이탈리안 레스토랑 왜 빵을 먼저 줄까요?특별한 날에 가보기에 안성맞춤인 놀우드 VERANA (베라나)

 

' Verana (베라나) 이탈리안 레스토랑 ' 

 

  • 주소: 530 Livingston St., Norwood, NJ 07648
  • 영업시간:
    • 화요일~목요일: 오후 5시 - 오후 9시
    • 금요일, 토요일: 오후 4시 - 오후 10시
    • 일요일, 월요일: 휴무
  • 가격대: $$$- $$$$ 메인 요리는 대략 $24에서 $32 사이이고, 와인과 칵테일 등 다양한 고급 음료도 제공하고 있어요.
  • 예약을 추천해요! (특별한 날, 주말이나,  바쁜시간대에는 특히요.)

 

 
이 베레나 레스토랑에 가본 날이 아마 제 생일날이었나 일 거예요.
늦게나마 올려보는 포스팅이지만, 뉴저지 안에서 맛볼 수 있는 고급진 이탈리안 요리가 좋은 추억으로 남아서 올립니다.

놀우드라고 하는 아주 한적한 동네에 위치한 곳에 있는데요. 저도 입소문을 접하지 않았다면 이곳에 이런 레스토랑이 있었다고?! 할 뻔했죠.
사실 입소문을 탈 수밖에 없었던 이유도, 이곳을 운영을 하고 있는 셰프분이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에서 일을 했었기에 높은 수준의 요리를 제공한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이에요. 
요즘에는 아무래도 리뷰들을 쉽게 접할 수 있으니 셰프님의 요리실력 그리고 믿음직스러워 보이는 리뷰들에 끌려서 예약을 하게 되었죠.
특별한 날에 고급지게 한번 분위기를 내고 싶을 때 한번 들려보기 참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세련되면서 편안한 분위기의 레스토랑이였는데요. 
들어오는 입구도 누군가의 집에 초대되어 가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오픈한 지는 2년이 채 안되었던 것 같은데, 우와 상까지 받은 사인을 보니까 너무 기대가 되었어요! 
 
 

'식전에 나왔던 빵  - 이탈리안 레스토랑 왜 빵을 먼저 줄까요? ' 

 
일단 애피타이저로 식후 전 빵이 이렇게 나왔는데요. 저희가 따로 주문하지 않았고, 보통 무료예요! 
엄청 크림 같은 버터와 함께 곁들여 나왔어요.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가면 늘 이렇게 빵을 먼저 주더라고요. 근데 이 빵이 직접 하우스에서 구워 만들어서 그런지 엄청 고소하고 맛있어요! 
주로 음식을 시키면 주는 무료 이기 때문에, 한국 식당에서 반찬을 채워 주듯이, 더 달라고도 할 수 있죠. 
사실 메인 요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많이 먹으면 손해지만, 그래도 너무 맛이 있어서, 두 번까지는 꼭 먹게 되더라고요. 
 
'그럼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는 왜 이렇게 빵을 챙겨 주는 문화가 있는 것일까요? '

  • 전통과 환대: 이탈리아 요리 문화에서 빵은 매우 중요한 요소인데요. 빵은 식사의 시작과  손님을 환영하는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빵을 먼저 제공하는 것은 이러한 전통을 반영하여 손님을 따뜻한 환대를 표현하는 방식으로 쓰인다고 해요. 
  • 기다리는 동안의 간단한 음식: 메인 요리가 준비되는 동안 손님이 배고픔을 달래며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가벼운 간식을 제공한다고 해요. 저희가 밑반찬을 먼저 깔아 주는 것과 비슷하죠? 
  • 음식의 맛을 강조: 이탈리안 요리에서 빵은 다양한 소스와 함께 먹는 경우가 많은데요, 레스토랑에서 제공하는 빵을 소스나 올리브 오일, 발사믹 식초에 찍어 먹으며, 메인 요리의 풍미를 미리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합니다. 

 
미리 밑반찬을 깔아 주는 것과 같다는 의미라고 생각하니 딱 이해가 되더라고요.
 
 

베레나 인테리어 벽화

 
한 공간만 찍은 것이지만, 생각보다 사람들도 많은 날이었는데요! 
 더 프라이벳 한 공간도 있고 널찍한 공간이 많았는데요.
이렇게 둥근 테이블이 많아서, 가족들과 둘러앉기에 참 좋겠다 싶었어요. 
 
 

' 애피타이져 ' 

신성한 생굴

 
오랜만에 먹어보는 생굴이에요! 
굴을 한 개당 1불에 먹을 수 있는 해피 아워인 날 들도 있는데요. 정해진 날 정해진 시간에 바에 앉아서 먹어야 해요! 
화요일 - 목요일 5pm - 6:30 pm
그리고
금요일 - 토요일 4pm - 5:30 pm
 
보통 시큼한 식초 소스와, 매운 소스 그리고 제가 제일 좋아하는 갈아낸 Horseradish (양 고추냉이)와 함께 나와요.

 

애피타이져로 즐긴 음식들

 
전부 애피타이져로 즐겼던 요리 들이에요. 
Carpaccio di Manzo - 이건 아루굴라 야채가 들어간 소고기 카파치오
Carpaccio di Tonno - 이건 참치 카파치오에 토마토 아몬드, 민트의 상큼함이 곁들여진 애피타이져였습니다. 
이쯤 먹으니.. 벌써 배부른 상태..
오랜만에 먹으러 나왔다고 이것저것 욕심부린 게 후회가 되는데요..
 

' 메인 요리 파스타 '

Spaghetti al Pomodoro

하우스에서 직접 뽑아낸 스파게티 면의 텍스쳐가 일반 스파게티 면과 굉장히 달랐어요! 
메뉴에는 토마토를 6시간 동안 스튜했다고 해서 그런지 깊은 맛이 남달랐죠. 
 
 

Tagliatelle al Tartufo

트러플과 버터로 버무려진 Tagliatelle 탈리아텔레. ( 발음이 너무 어려워요.)
트러플의 깊은 향과 버터의 부드러움의 조합이 너무 좋았어요! 
결국 다 먹진 못하고, 포장을 하였지만.. 어느 요리 하나 부족한 게 없네요! 
 
 

' 디저트 '

디저트

마무리했던 디저트!
너무 배불리 먹어서 먹을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디저트 배는 따로 있다고.. 열심히 싹싹 먹었습니다~
생일이라 하니 센스 있게 꽂아주신 촛불! 
 
역시 맛있는 것 잘 먹고 잘 쉬는 게 제일 보약인 듯하고 휴가를 잘 보낸 것 같은 느낌이에요.
특별한 날, 해피아워를 즐기로 싶을 때 데이트 코스로도 너무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