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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C 와 NJ 생활/여행

The Garrison House (게리슨 하우스) 온타리오 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

  제가 캐나다 여행 중 가보았던 더 게리슨 하우스라고 불리는 레스토랑은 풍미 좋고 고품질에 많은 상을 받은 와인들을 제조하는 곳으로 유명한 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에 위치해 있는데요.

이 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는 온타리오주의 남쪽, 온타리오 호수를 끼고 위치해 있어요. 많은 와인 제조업체들과 알록달록한 포도 농장들이 자리 잡고 있어서 지나가는 길이 마치 한 폭의 영화에 나올 것 같은 아주 아름다운 곳이었어요.  또한 여기서 직접 길러진 포도들로 제조되는 와인들과 함께 레스토랑을 같이 운영하고 있는 곳도 많다는 것이 흥미로웠는데요. 제거 다녀온 더 게리슨 하우스도 이렇게 좋은 와인을 생산하는 곳에 위치한 만큼 현지에서 직접 공수한 특별한 와인 리스트와 음식들을 잘 페어링 해주는 곳으로도 유명한데요.

역사적으로 보자면, 미국 혁명 이후 미국을 탈출한 왕당파의 정착으로 세워진 곳이라 하고요. 1812년에 미군과 영국 사이에 여러 차례 전쟁이 벌어졌던 곳이라고도 해요.
또한 이쪽 지역에서 와인 생산이 많이 되는 이유는, 여름에는 따뜻한 기후에 온타리오 호수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서, 호수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좋은 품질의 포도를 생산하기에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래요. 또한 자갈과 모래, 점토가 적절히 잘 혼합되어 있는 토양이 포도를 키울 때 배수가 잘 되기 때문이라고도 하네요.


The Garrison House (게리슨 하우스)

위치

111C Garrison Village Dr, Niagara-on-the-Lake, ON L0S 1J0, Canada

(111C 게리슨 빌리지 드라이브, 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 온타리오주)

가격대

($$) 대략 일인당 $40-$60 캐나다 달러로

영업시간

수요일 - 일요일 ( 11:30 AM- 10 PM) - 월요일과 화요일은 쉬는 날이라고 해요! 

 

좀 더 정확한 위치 확인을 원하신다면 아래 지도를 봐주세요.

 

 

포도 농장 밖에 안보였던 아름다운 도로를 지나자 나타난 ‘더 게리슨 하우스’입니다.

블랙화이트 톤에 빨간 뭄이 너무 인상적이었어요! 게리슨 (Garrison)이라는 단어가 사전에서 찾아보면, 수비대, 주둔근 그리고 요새라는 의미라고 나오는데요,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역사적인 사건으로 인해 지어진 타운이라서, 이런 이름을 가진 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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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분의 서비스가 너무 훌륭했어요! 섬세하게 잘 챙겨주셨고,

음식이 나오는 시간도 대략 알려주시면서 많은 신경을 써주셨는데요.


메뉴는 아래를 참고해 주세요.

스타터 메뉴, 메인 메뉴, 칵테일, 맥주 그리고 빠질 수 없는 와인 메뉴까지 모두 구분돼서 가져다주셨어요.


여기는 다양한 맥주도 판매하는 곳이었는데요.

칠판 아래에 맥주통에 연결된 맥주가 나오는 꼭지가 나와 있는 게 너무 흥미로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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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음식을 기다리는 중인데요. 너무나 맛있다는 소문을 듣고 왔기 때문에 기다리는 시간이 더욱더 길게 느껴졌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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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나왔던 이날의 수프!

늘 같은 수프가 아니라, 날마다 스프 종류를 다르게 해서 나오기 때문에 서버분에게 어떤 스프가 나오는지

물어보니 이날은 버터넛 호박 수프였어요. 정말 부드럽고, 버터넛 호박의 단맛이 잘 느껴졌던 수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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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방울 양배추를 아주 좋아하는데요.

원래도 그냥 구워만 먹어도 맛있는데, 땅콩이 위에 얹혀서 함께 곁들여 먹어보니,

고소한 맛과의 조합이 너무 좋았던 애피타이져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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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버섯 요리가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머스터드 씨앗과 허브 등의 조합도 훌륭했고,

부드러운 소스의 맛도 너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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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 프라임립 샌드위치에 대한 기대가 너무 컸었나 봐요!

아무래도 유일하게 시켰던 고기가 나온 음식이었어서 좀 더 실망을 했던 것 같은데요.

고기가 너무 드라이한 상태였거든요..

좀 더 육즙이 많았으면 좋았겠다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한국 숯불고기 요리에 다져진 입맛에서 오는 큰 허전함이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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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첩도 있었지만 Malt Vinegar이 테이블에 있었어요. 영국에서는 감지 튀김을 Malt Vinegar에 찍어 먹는다 하는데, 맨 위에 말씀드렸던 역사적 관점에서의 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의 영국 문화가 남아 있는 것을 알 수 있어서 너무 흥미로웠어요.

저는 신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입맛 취향에는 맞았습니다!

저희가 흔히 알고 있는 나이아가라 폭포에 가보시는 것도 너무 좋지만, 이렇게 주변에 있는 와인 제조업체에서 와인 테이스팅과 훌륭한 레스토랑을 즐기실 수 있어서 소개해 보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여행 중 여기를 선택한 걸 정말 잘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