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화된 자동댓글이 피곤하다..사람냄새가 그립다. 그냥 스팸으로 넘길게요.
요즘에 더더욱 심해진 듯해 보이는 영혼 없이 달리는 티스토리 블로그 자동댓글이 너무 피곤하다.
많은 사람들이 블로그를 자동화 수익 용도로도 사용하고 있는 것은 당연히 알고 있고, 사실 그렇게 수익형 블로그를 운행하는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다. 나도 돈 좋아하고 열심히 벌고 싶고 또 이왕이면 이런저런 콘텐츠 만들며 소소하게 돈 버는 재미도 느끼고 싶다.
하지만 나는 아직 수익형 블로그도 아닌데 (내 개인적인 사정도 있고 해서 정말 아직까지는 블로그 공간을 내 일기처럼 사용 중이고, 맛있었던 곳 올려보고 레시피 소개하고 그러고 있다..) 특히나 영혼 없이 달린 댓글에 나도 마치 수익형인 블로그인 것처럼 나에게 도움을 준 것처럼 댓글을 달고 본인 블로그에도 방문해 달라고 하는 걸 보면, 그냥 내가 알아서 걸러야지 하다가도 마음적으로 적적한 느낌이 든다.
어떤 분은 어떤 방식으로 자동 댓글을 셋업해 놓았는지 모르겠지만, 같은 포스팅에 몇번의 도배를 하고 간 경우도 있다.
기계처럼 만들어낸 댓글을 읽고, 처음 몇 번은 모르고 답변한 적도 많다.
지금도 생각하면 그냥 내가 사람이 아니라 기계랑 이야기한 거였구나 싶다.
사실 이런 댓글 같은 경우에 좀 더 사람 냄새가 나면 참 좋았을 텐데, 내가 아직 너무 아날로그 적인 것들에 집착하나 싶기도 하고.
이런 상황이 한두 번 있다가, 여러 번 있다 보니, 내가 뭔가 점점 AI나 기계에 잠식해 가는 듯한 느낌도 받은 것 같다.
공허한 공간에서 메아리치는 것 같은..
물론 다 부정적적인 것 아니고, 실생활에 또는 수익화에 AI 활용에 정말 얼마나 많는 도움을 주는지는 잘 느끼고 있다.
글 쓰는 것도 개인적으로는 그냥 내가 추가하고 싶은 내용의 정보를 더 디테일하게 보충하기 위해서 챗지피티를 활용하는 것은 좋은 생각이라 느끼는데.. 내가 뒤처진 걸까? 어떤 경우는 백 프로 활용하는지 몰라도.. 그냥 나는 아직 사람 냄새나는 글이 좀 더 읽고 싶다.
그렇다고 해서 나도 매번 내 감정과 배운 정보를 담아 열과 성의를 담아 글을 쓰거나 댓글 다는 것에는 정말 못 미치지만..
어느 정도까지는 노력해야지 싶다.
혹시 댓글이 스팸으로 보여진다면 차단 가능한 방법은, 계정관리- 댓글. 방명록 - 스팸 댓글 '차단'을 누르면, 이렇게 팝업창이 뜨게 되는데, 작성자 차단과 IP 차단까지 마무리해 주면 된다. IP 차단까지 해주면, 여러 개의 아이디를 가지고 있는 작성자를 아예 모두 같이 차단할 수 있기 때문에 용의 하다.
솔직히 바쁜 사회에 바쁜게 달라지는 수익의 구조 때문에 (마케팅을 위한 용의 함 등을 고려했을 때) 어느 정도의 스팸은 감수하고자 한다. 그리고 수익형 블로그가 나쁘다는 말이 절대로 아니다!
단지 지나친 정도를 벗어나는 부분은 서로를 위해 걸러 주는 게 예의이지 않을까 싶다..
좀 더 올바른 온라인문화와 댓글문화에 대한 인식이 생겨나기를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