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토론토 오로라에 위치한 이탈리안 LOCALE 오로라 레스토랑
캐나다를 오랜만에 여행 중 저는 주로 친구들이 머물고 있던 토론토의 북쪽 부근 정확히는 뉴마켓 주변에서 머물게 있게 되었는데요. 제가 마지막으로 기억하는 대략 10년 전? 에 잠깐 와 보았을 때만 해도 이 부근은 타운만 몇 개 있고 정말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이라는 느낌이 강했어요. 그런데, 현재 이쪽에 살고 있는 친구의 추천으로 뉴마켓 바로 아래에 위치한 오로라 지역을 다녀오게 되었는데요! 이름만 들어도 이쁘죠? 뭔가 오로라를 볼 수 있을 것 같고.. 사실상 그렇지는 않지만요!! 하지만 추천해 드리고 싶은 이유는, 꼭 토론토 다운타운까지 가지 않아도 맛있고 괜찮은 레스토랑이 많다는 게 의외였거든요.
좀 힘든 점이 있다면 자가용이 없으면 돌아다니기가 힘들 수 있어요. 지하철을 탄다는 것은 생각할 수 없고, 버스도 간간히 시간을 맞춰야 하고요. 다행히 저희는 이번 여행은 미국에서 운전을 하여 캐나다로 넘어왔기 때문에, 교통수단 때문에 애먹는 일은 없었어요.
이 부근을 돌아다니 좀 무서웠던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저희가 여행 갔을 시 이 토론토 북쪽 부근이 날씨가 춥고 눈도 가끔 오면서 비도 며칠째 내리던 중이었는데요. 이 지역이 특히나 밤에 안개가 그렇게 많이 끼는 거예요!! 어둡고 안개도 자욱한데, 또 지역이 사슴 출몰 지역이다 보니, 콩알 심장을 가진 저는 정말 손을 덜덜 떨며 밤운전을 한 경험이 있었죠.. 한데 또 친구가 예전에 운전하다가 사슴을 쳐서 범퍼가 나가 버리는 사고 소식도 있었고, 좀 두려운 맘이 많이 들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다행히 아무런 사고 없이 잘 넘어갔지만, 아휴 정말 이제 밤운전은 꼭 피하고 싶어요.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서, 이 Locale Aurora Restaurant & Bar는 음식뿐만 아니라, 색감을 아름답게 인용한 것이 너무 인상적이고, 자연적인 이미지와 뉴트럴 한 색감 바탕에, 화려한 장식과 눈을 사로잡는 벽화로 아름답게 꾸며진 곳이었는데요.
오픈 키친에 세련되고 고퀄리티의 이탈리안 음식들도 디테일 한 부분을 많이 쓴 것이 정말 너무 마음에 들었던 곳이었어요! 사실 처음에 맛을 기대하지 않았거든요, 근데 처음에 먹어본 뒤 너무 반해서 다른 메뉴도 시도해 보려고 다음날 두 번을 연속 방문했었습니다! 인기 메뉴는 장작불에서 직접 구운 피자와 수제 파스타가 있다고 해요. 참고로 제가 다녀갔던 오로라 지역 외에도 이 레스토랑은 토론토 다운타운 King West (킹 웨스트)에도 위치해 있어요.
LOCALE AURORA Restaurant & Bar
위치: 14845 Yonge St, Aurora, ON L4G 1N1, Canada
영업시간
월요일 | 5-9 PM |
화요일 | 5-10 PM |
수요일 - 금요일 | 11:30 AM -2:30 PM, 5-11 PM |
토요일 | 5-11 PM |
일요일 | 10:30 AM-2 PM, 4:30-9 PM |
가격대: $45-$100 (한 사람 기준)
겉 외향은 이러했어요. 굉장히 현대식으로 지여진 건물이었는데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도 건물의 사이즈도 꽤 큰 편이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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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제가 이렇게 목재를 활용한 건축물을 좋아해서 그런지 외관이 정말 맘에 들었어요.
안으로 들어가기 전부터 기대가 컸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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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로 들어갈 수 있는 복도가 너무 고급져 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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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면 바로 볼 수 있는 바인데요. 술 종류도 굉장히 많고, 탭에서 나오는 맥주와 와인 셀렉션도 많은 곳이었어요.
와인 메뉴를 찍지 못했지만, 아무래도 캐나다 온타리오 나이아가라산 와인이 많이 보였어요.
와인 페어링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정말 안성맞춤일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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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화가 너무 아름답고 섬세해서 내부의 분위기가 훨씬 좋아 보였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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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술과 음료를 시킬 수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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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메뉴입니다, 이 날은 사람 인원수가 많았기 때문에 다양한 음식들을 시켜 먹어 보기로 했어요.
애피타이저로 Pane (파네), Pate(파테), Friturra, Midollo 메인으로는
Pacceri, Spaghetti 그리고 Margherita 피자를 시켜 먹었습니다.
아래에 각각 소개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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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첫 스타터로 나왔던 Pane (파네)와 Pate(파테) 인데요.
빵이 너무 쫄깃하고 맛있어서 일차 충격이.. 파테 같은 경우에는 닭의 간으로 만들어졌는데요,
제가 생각했던 살짝 비린맛이 전혀 나지 않았어요.
너무 맛있어서 메인이 나오기도 전에 빵 추가를 부탁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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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깃함이 그대로 살아 있었던 새우와 오징어 튀김, 그리고 다양한 야채가 어울려졌던 Furiturra 퓨리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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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수 요리는 처음 먹어 보아요. Midollo라고 불렸는데요. 영어로는 bone marrow라고 하죠.
골수 뼈 안에 있는 건더기를 빵에다 발라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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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한 스파게티 였지만, 적당하게 잘 만들어졌던 해산물들과 스파게티면 그리고 소스 또한 훌륭했던 요리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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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의 꽃이라고 불리는 ‘Fiore di latte’ 치즈, 바질 허브 그리고 토마토소스가 올려진 마가리타 화덕 피자예요.
정말 단순히 세 가지의 재료만 들어가 있지만, 깔끔하면서 풍미가 풍부한 피자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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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브모양으로 파스타 면이 잘려서 그런지, 트러플이 추가된 소스가 면을 먹을 때마다 터져 나왔어요.
버섯의 식감도 너무나 좋았었죠.
둘째 날 친구와 다시 찾았을 때는 Burrata,
버섯이 풍부하게 들어갔던 Misto di funghi 그리고 오리고기가 들어간 파스타 Maltagliata를 먹어 보았어요.
Burrata 치즈와 프로슈토 그리고 바삭한 바게트가 어울려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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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좀 더 늦은 밤에 왔어서 그런지, 조명이 너무 어두웠어서 제대로 된 사진을 못 찍었어서 너무 아쉬 운데요,
킹 오이스터 등 다양한 버섯들로만 구성된 요리였어요.
정말 디테일한 부분도 요리에 신경을 많이 섰구나 했던 부분이 바로 위에 올라간 튀김인데요.
바로 팽이버섯을 튀겨서 위에 올려놓아서 맛도 좋았지만 식감이 굉장히 뛰어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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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메인 요리였던 Maltagliata, 오리고기도 들어갔지만 면 자체가 널찍해서 그런지 굉장히 포만감이 느껴지게 만드는 파스타였는데요. 속속히 면의 층마다 잘 버무려진 소스와 찰떡궁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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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식사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게 행복인 것 같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다 같이 즐기고 마시니 더욱 즐거운 여행이었던 것 같아요. 토론토 내에서 고급진 이탈리안 음식을 원하신다면 북쪽 오로라와 다운타운 킹 웨스트에 위치한 Locale Restaurant & Bar 정말 괜찮은 곳이에요!